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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산(歌鉉山) 진달래 가현산(歌鉉山) 진달래 봄은 봄이면서도 봄같지 않았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봄 속에그 동안, 이제나~저제나 꽃피울 시기를 재던 봄 꽃들이 [가현산 가는 길목에서 만난 풍경] 노란 개나리꽃을 앞세우며 스물스물 꽃을 피우더니   온 천지에 거센 꽃불을 일으키며 웅장한 봄의 소리 왈츠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샛노란 개나리꽃으로 삭막했던 마음을 노랗게 물들여버린 봄은 이제 온 산천에 울긋불긋 연분홍 빛, 진달래꽃불을 피우며 거침없이 번져나간다.  활활 타오르고 있을 진달래 꽃불을 찾아 김포 가현산(歌鉉山)을 찾아 나선다.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보다 비록 진달래 밭 규모는 작지만 꽃이 일찍 피고 사람도 붐비지 않아 더없이 한적한 산(山)이 아니던가~! [가현산 이정표] 룰루랄라~ 검단에서 김포로 이어진 355.. 2012. 4. 18.
뉴질랜드 여행기 ① 뉴질랜드 여행기 ①     1. 길고 하얀 구름의 나라 "뉴질랜드"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대체 어떤 나라일까? 날짜변경선과 가장 가까워 지구상에서 일출시간이 가장 빠르다는 나라~!     하나님 구역(God Zone)이라고도 불리는 마지막 남은 남반구의 낙원~! 이 뉴질랜드는 약 1,200년 전, "폴리네시아"에 살던 "쿠페"라는 "마오리"족 청년이 작은 배를 타고 항해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섬이라고 한다.   [자료사진 1] "마오리"족들은 자기네 말로 "길고 긴 하얀 구름의 나라" 라는 뜻의 "아오테아로아"로 불러왔으나    1642년, 네델란드인 “태즈먼(Tasman)”이 뉴질랜드 남 섬을 발견하고서 고향이름을 따 "노바 젤란티아"라고 불렀던 것을 영어로 바꾼 것이 “뉴질랜드(New Zeala.. 2012. 4. 13.
호주 여행기 ⑦ 26. "브리즈 번" 파인 리조트의 아침~! "시드니"에서 1시간 반을 비행해 온 "브리즈 번(Brisbane)"에서의 아침~!모닝 콜 소리에 화들짝 일어나 드르륵~ 창문을 여니    재잘거리는 새소리와 함께 꿀처럼 달콤한 공기가 쏴~ 하고 밀려들어온다.  ["파인 힐 리조트"  전경] 창밖으로는 파란 잔디밭이 녹색의 베일처럼 깔려있다. 하룻밤 신세를 진 “브리즈 번"의 "파인 힐 리조트"는 바로 골프장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다. ["파인 힐 리조트" 골프장 풍경] 호텔 고객 중 골프를 치고 싶은 사람은 호텔 골프채를 빌려서 공짜로 한 라운딩을 해도 된다는 안내판도 눈에 들어온다.   파란 잔디밭에 홀린 마음이 후다닥~ 산책길로 뛰어나오게 했다.산책길은 맑은 연못을 지나 골프코스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져 .. 2012. 4. 9.
여수 금오도 비렁길 산책 2편 여수 금오도 비렁길 산책 2편   4. 초분~신선대~두포   에메랄드 빛 바다를 끼고 이어지던 비렁길은 잠시 해안을 벗어나 울창한 숲길로 기어든다.    길섶에는 노란 민들레와 보랏빛 제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싱그러운 피톤치드 숲 향기가 가득한 숲길을 빠져 나오니 하늘에서 신선(神仙)이 내려왔다는 바위, 신선대가 눈앞에 나타난다.      해안절벽 옆의 넓은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신선대는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굽어보며 신선이 반할만한 비경을 뽐내고 있다.  [신선대 왼쪽 풍광]   신선대 바위에서 영험한 기(氣)를 받아들인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볍다.  [신선대 오른쪽 풍광]  신선대를 지나온 비렁길은 아찔한 절벽을 따라 작은 포구, 두포마을로 이어진다.      빈집 하나를 지나니 저 아.. 2012. 4. 6.
여수 금오도 비렁길 산책 1편 1. 여수 돌산도 신기항에서 ~ 금오도 여천항까지      금오도로 가는 여객선 "금오페리 3호"가 여수 돌산도 끝에 있는 신기항을 출발한 것은 아침 7시45분경이다.  [돌산도 신기항]  신기항 앞 바다에는 돌산도와 화태도 사이를 이어줄 연육교 교각 두개가 우뚝 솟아 있다.  [화태대교 교각(돌산도~화태도)]  배는 화태도와 횡간도, 두리도 등 크고 작은 금오열도 섬을 누비며 금오도를 향해 기분 좋게 달린다.     우리나라에서 21번째 큰 섬으로 알려진 금오도에 빽빽하게 우거진 숲 때문에 섬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거무섬"으로 불리다가  [여천항으로 들어서는 배]  섬의 모양새가 커다란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에 자라 오(鰲) 자를 쓴 금오도(金鰲島)로 불리게 되었다는 섬~!   [금오도 여천항] .. 2012. 4. 4.
홍제동 개미마을 모두가 힘들게 살아왔던 6~70년대 그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추어져 있다는 홍제동 달 동네, 개미마을을 찾아 나선다.      홍제역 2번 출구 부근에서 7번 마을버스에 올라 타면 쉽게 갈 수 있지만 개미마을까지 그냥 유유자적 걸어보기로 한다.      인왕시장을 지나 걷다가 내부순환도로 고가도로 앞에서 "문화촌마을 이야기" 안내간판을 끼고 우회전한다.      옛날, 홍제천변에 하나 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들었대서     "문화촌"이 되었다는 마을의 성당 앞을 지나니 개미마을 입구다.      개미마을로 가는 길은 달 동네다운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마을 입구에는 "빛 그린 어울림 마을"이라는 안내판 하나가 서있다.     몇 년 전, 금호건설에서 5개 대학 미술대학생들의 솜씨를 빌려     개.. 2012. 3. 30.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⑥ 20. 울릉공으로   오늘은 "시드니"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다는 "울릉공" 지역을 둘러보는 날이다.   [울릉공 해변]  호주 원주민어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을 가졌다는 이 "울릉공(Wollonggong)"은  유명한 해수욕장 29개와 국립공원 네 곳을 가지고 있는   호주의 전형적인 해양 휴양지역이라고 한다.   [울릉공 해변]    "울릉공"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려있었지만  "시드니" 방향, 반대편 차선은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로 꽉 막혀 있다.   아니~ 이처럼 땅이 넓은 호주에도 교통체증이 생긴단 말인가?  [울릉공을 향하는 고속도로 ... 반대편 시드니 행 차선의 교통체증]    조금은 의아스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많은 시드니 사람들이  교외에 살면서 시내로 출 퇴근하기 때.. 2012. 3. 27.
장봉도 산책 철썩~철썩~! 쏴~! 소라껍질을 닮은 귀가 자꾸 바다소리를 그리워할 때면 가까운 바다를 찾아보는 것도 근사한 일이다. 귀로 들려오는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찾아 ~가까운 장봉도로 들어가 끝에서 끝까지 섬을 종주해보기로 한다.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를 건너와 공항입구I/C에서 삼목선착장 방향으로 우회전을 한다.삼목 선착장 부두에는 카페리 세종5호가 신도와 장봉도로 들어가려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섬을 나올 때 왕복표를 끊는 여객선에 간단한 승선신고서만 들고 그냥 올라탄다.아침 9시10분경, 쿨럭~쿨럭~ 몇 번의 기침소리를 내뱉던 배가 스르르~ 삼목선착장을 출발한다.                                                                                  .. 2012. 3. 23.
호주 여행기 ⑤편 [오페라하우스] 17. 오페라 하우스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항을 크루즈선을 타고 멋지게 누벼보았다는 벅찬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하버 브릿지] 그래~! 세계의 3대 미항 중 이제 시드니항은 둘러보았으니 내친 김에 나머지 2대 미항도 꼭 둘러볼 수 있도록 추진해보자~! 이태리의 "나폴리"항과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항도 언젠가 꼭 한번 찾아가고 말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오페라하우스를 향했다. [크루즈 선이 정박하는 6부두] 부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페라 하우스"가 하얀 요정처럼 앉아있었다. 6부두에서 오페라하우스까지는 슬슬 걸어도 10분이면 만날 수 있을만큼 가까웠다. [시드니 항구주변] 부두 옆 해안 도로 위에서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독특한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전통악기.. 2012. 3. 20.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④편 [시드니항 크루즈] 15. 세계 3대 미항 시드니 항 "크루즈"호주 "시드니" 항은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브라질의 "리우데 쟈네이루" 와 함께 세계의 3대 미항(美港)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항구다.[시드니 항]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품고 있는 "시드니"항은 시드니 앞 해안절벽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파도도 없고 물 또한 맑고 깊어 세계적인 미항이 될 수 있는 천혜적 조건을 골고루 다 가지고 있는 항구다.[시드니 항 전경]이 아름다운 "시드니"항을 배로 둘러보기 위해 "캡틴 쿡(Captain Cook) 2000"이라는 "크루즈"선(船)을 타기로 한다.[캡틴 쿡 크루즈 선]호주에 처음 상륙했던 영국인 "제임즈 쿡" 선장의 이름을 땄다는 이 유람선은 점심 뷔풰까지 제공해주면서 1시간 여 .. 2012. 3. 16.
소무의도(小舞衣島) 산책 작년에 연육 인도교도 설치되었다는 소무의도를 찾아 나선다.먼저 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도로 들어간다.공항고속도로 신불I/C에서 영종도 남쪽 해안도로로 빠져 달리다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의 포구라는 "거잠포"에서 좌회전을 한다.해안 연도교를 지나 누에머리처럼 생겼다는 섬, 잠진도(蠶津島) 선착장에서 도선, 무룡호에 올라타고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 건넌다.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춤을 추었다는 섬, 무의도(舞衣島)의 실미도 삼거리를 지나 섬 끝 마을, 샘꾸미 앞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경이다.[소무의도 연육 인도교]샘꾸미 앞에는 하얀 다리 하나가 오작교처럼 걸려있다.작년 4월에 준공했다는 이 다리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인도교다.작년 3월까지만해도 소무의도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무의도 샘꾸미 선착장과 소무의도.. 2012. 3. 14.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③편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③편 11. 본다이 비치, 갭팍(Gap Park)~!호텔 모닝콜에 벌떡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여니 맑은 공기가 쏴~ 하고 밀려든다.호텔 식당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어느 외국인 부부가 방긋 미소를 지으며 눈웃음으로 인사를 한다.나도 얼른 순발력을 발휘 어제 가이드로부터 배운 호주식 인사말로 답례를 한다." 그 다이~ 마이트(Good day, mate)~!" 이 곳 호주에서는 "굿 모닝"이나 "하우 아 유(How are you~!)"대신 "좋은 날이야, 친구~!"라는 뜻을 가진 굿 데이 메이트(Good day, mate)라는  인사말을 남녀노소와 아침저녁에 상관없이 즐겨 쓰는데 [호텔주변의 아침] "투 데이(today)"를 "투 다이", "스테이션(Station)"을 "스타.. 2012. 3. 12.
예천 회룡포 여행 3편[제1뿅뿅다리-회룡마을-강변길-용궁역] 예천 회룡포 여행 3편8. 제1 뿅뿅다리를 건너비룡산을 내려와 회룡포 마을을 향했다.제1뿅뿅다리로 올라서기 전 동심의 마음으로 파이팅부터 외친다.이런 시골스러운 다리를 만나면 모두들 피라미를 잡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겠지~?[제1뿅뿅다리]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동요를 흥얼거리며 다리를 건너는 마음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이처럼 향수에 젖은 다리를 건너는 이 재미를 어느 누가 알까~!9. 회룡포 마을로뿅뿅다리를 건너 들어선 회룡마을 입구에육지 속의 섬 "회룡포"라고 씌여진 돌 이정표가 앉아있다.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촬영지라는 것을 뽐내는 안내판도 붙어있다.회룡마을로 이어진 작은 포장도.. 2012. 3. 9.
예천 회룡포 여행 2편 예천 회룡포 여행 2편 4. 제2 전망대 (용포대)봉수대를 지나온 산길을 따라 잔솔밭을 빠져 나오니 회룡포가 내려다 보이는 제2전망대, "용포대"가 나타난다.[제2전망대, 용포대]낙동강 지류 내성천(乃城川)이 낙동강에 흘러 들기 직전에비상(飛翔)하는 용(龍)처럼 마을을 휘감아 돌면서 [용포대에서 내려다 본 회룡포]물돌이동을 이룬 이곳 이름을 회룡포(回龍浦)라고 지었다는데안동 하회마을의 물돌이동은 태극 문양을 닮은데 비해내성천 맑은 물줄기가 350도로 휘감은 이곳 물돌이동은넝쿨에 매달린 호박모습을 닮았다고 한다.봉화군 물야면에서 발원한 낙동강(洛東江)지류, 내성천(乃城川)은 남쪽으로 흐르다 봉화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돌린 후 [회룡포 마을]영주와 안동을 거쳐 예천 백포나루에서 낙동강에 합류된다고 한다.육지 .. 2012. 3. 7.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②편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②편5. 네핀 강(Nepean River)가에서의 바비큐 점심늦가을처럼 티없이 맑기만 한 "시드니" 하늘은코발트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시드니 전경]시드니 항구 앞에 뚫려 있는 해안 절벽 틈(Gap)으로 밀려든 남태평양 바닷물이 아름다운 미항(美港) 시드니 항구를 조성해 놓은 후[네핀 강 위에서 조정연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서울의 한강처럼 시드니 시내를 관통하여 100킬로 이상 뻗어나갔다는 바닷물 물줄기인 "네핀(Nepean)" 강변에서한국교민이 준비해준 맛깔스러운 야외 바비큐로 점심을 들고 난 후 서둘러 다음 코스인 "블루 마운틴"으로 달려간다.[야외 바비큐 점심]6.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과 세 자매봉~!한국의 동해안과 중부내륙지방을 백두대간, 태백산.. 2012. 3. 7.
예천 회룡포 여행 1편 예천 회룡포 여행 1편1. 용궁향교아침 7시경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내륙고속도로를 달려경북 예천군 용궁향교 앞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경이다. [용궁향교 앞 느티나무]1398년 조선 태조임금 시절, 인재양성을 위해 처음 세웠다는 이 향교는여러 번 일어난 화재로 불에 타고 재건하는 과정을 겪다가[용궁향교 안내판]맨 마지막으로 재건된 것이 1603년 선조임금 때라고 하니 향교 역사로 치면 600년이 넘었고 건물은 또 400년이 넘은 셈이다.고풍스럽게 보이는 샛문을 통해 용궁향교로 들어가 본다.[명륜당]용궁향교에는 명륜당과 세심정 등, 고색창연한 고택들이 숨어있다.[세심루에서 바라본 명륜당]이런 시골에 이처럼 오래된 향교가 숨어 있다니~?놀라운 생각과 함께 흙 속의 진주처럼 귀하게 여겨지기도 한다.용궁 향교.. 2012. 3. 6.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①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①1. 프롤로그 (prologue)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빙양, 북빙양 등 오대양(五大洋)과[적도 남쪽이 호주와 뉴질랜드가 있는 남반구]아시아 주, 아프리카 주, 유럽 주, 남아메리카 주, 북아메리카 주오세아니아 주 등, 육대주(六大州)로 이루어져 있다.[ 호주 위성사진] 이 여섯 개의 큰 대륙 중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세아니아(Oceania)주는 육대주 중에서 가장 작은 대륙이면서 [코알라] 그 대륙의 넓은 땅 모두를 소유하고 있는 호주는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이기도 하다. [ 호주 지도, 오른쪽 해안지역에 호주인구 80%가 살고 있단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이상을 .. 2012. 3. 1.
중국 곤명(昆明) 여행기 마지막 10편 [원통사, 취호공원] 중국 곤명(昆明) 여행기 마지막 10편 [원통사, 취호공원] 13. 원통사(圓通寺 : 위엔통쓰) 점심식사 후에 찾아간 곳은 "위엔통쓰", 원통사(圓通寺)다. 원통사 입구에도 향을 태우려고 몰려온 중국사람들로 넘치고 있다. [원통사 입구] 당나라 시대에 지어진 원통사(圓通寺)는 1,2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지만 1,300년 된 우리나라 불국사보다는 100년정도 뒤지는 절이다. 보통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절을 가려면 위로 걸어 올라야 하지만 특이하게 입구보다 낮은 위치에 지어진 원통사는 계단 아래로 내려가야 했다. 중생들이 사는 사바세계의 높이보다 눈 높이를 낮추어 보려는 부처님의 겸손하고 거룩한 뜻에 따라 원통사를 낮은 곳에 지었는지도 모르겠다. [팔각정] 돌계단을 내려서니 돌다리로 연결된 팔각정 .. 2012.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