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및 해외여행기/2013년도49

곰소 염전과 부안 생태공원 곰소 염전과 부안 생태공원 ○ 변산산림수련원 철썩~철썩~ 쏴~!!! 감미로운 파도소리에 번쩍 눈을 떠보니 아침이다. [산림수련원에서 보이는 모항] 산림수련원 "대둔산"실을 나와 수련원 주변을 산책해본다. [산림수련원 전경] 수련원 뒤, 팔각정에서 갯바위까지 이어진 나무계단이 보인다. 이렇게 좋은 갯바위가 있는 줄 알았다면 바다낚시 채비를 해오는 건데~ 에고~ 아까워라~ [산림수련원에서 갯바위로 이어진 계단] 건너편 해안을 따라 이어진 마실길이 멀리 보인다. 솔 섬에서 모항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마실길 2-2코스다. [건너편 마실길] ○ 솔 섬 아침식사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 솔 섬을 다녀오기로 한다.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들어선 전북학생 해양수련원 앞 바다에 작은 섬 하나가 두둥실 떠있다. [솔 섬] 섬 .. 2013. 6. 17.
변산 마실길 맛보기 변산 마실길 맛보기 ○ 수성당입구~해송 숲 심산유곡 내변산의 맑은 공기를 원없이 마셔 새털처럼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변산 마실 길을 찾아 나선다. 성천항을 조금 지난 "하섬" 전망대 부근에서 일행 넷을 내려준 후 수성당입구까지 더 달려가 차를 세워두고 나 홀로 거꾸로 걸어 중간에서 일행들을 만나기로 한다. "서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변산에는 총 길이 66km정도의 해안 마실 길 4개구간이 조성되어 있는데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약18킬로 코스가 1구간이고 이 1구간은 다시 세 개의 작은 코스로 잘게 나뉘어있다. [멀리 보이는 채석강과 적벽강 바위] 즉, 새만금전시관에서 송포까지가 1-1구간(약 5킬로)이고 송포에서 성천항까지가 1-2구간(약 6킬로)이며 성천항에서 격포항까지가 1-3구간(약 7킬로)으.. 2013. 6. 15.
남양주 다산길 산책 남양주 다산길 산책 ○ 북한강 폐철교 ~ 팔당역까지 다시 북한강 폐철교를 거꾸로 건넌다. 철교 바닥 중간중간에 설치된 투명 유리창으로 다리 아래에서 흐르는 북한강 푸른 물이 눈에 들어온다. 송판이 깔린 깨끗한 바닥과는 달리 철교는 녹슬어 있다. 폐 철교 옆에 새로 놓인 신 철교 위로 색동 옷을 걸친 전동차 하나가 덜컹~덜컹~ 요란스럽게 지나간다. 길은 이제 "물래길"을 지나 "남양주 다산길"로 들어선다. 얼마 전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지나봤던 길을 지금은 느릿느릿 느림의 미학으로 걸어본다. 자전거를 타고 쏜살같이 지나쳤을 때는 미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야생화 한 송이까지도~ [꽃 양귀비] 느릿느릿 걷는 발걸음 앞에서는 배시시 얼굴을 내밀어준다. 조안면이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는 안내간판이 나타난다. 아니.. 2013. 6. 13.
양수리 물래길 산책 양수리 물래길 산책 ○ 운길산역~북한강철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 있는 물래길을 찾아 나선다. 용산역에서 용문행 전철을 타고 가다가 운길산역에서 내린다. 맑고 푸른 하늘~ 살랑거리는 봄바람~! 산책하기에 그만인 날씨다. 운길산 역 앞, 북한강변에는 옅은 안개가 아른아른 깔려있다. [북한강 폐철교] 복선화된 중앙선 철도가 이설되면서 지금은 자전거 길로 변한 북한강 폐 철교 위로 올라선다. 철교 바닥은 나무 판자로 깔려있어 걷기에도 부드럽다. 왼쪽에 보이는 새 철교 위로 용문행 전철이 덜컹거리며 지나간다. 오른쪽 저 멀리 북한강을 가로지른 신 양수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방금 지나간 모터보트가 만들어낸 잔물결이 주름치마처럼 너울거린다. [멀리 보이는 양수대교] 세미원과 두물머리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2013. 6. 12.
부안 내변산 산책 부안 내변산 산책 ○ 변산 명인 바지락 죽 여행을 떠날 때면 언제나 가슴부터 설렌다. 어느 토요일~ 설레는 마음으로 부안지역의 소문 난 맛 집~ "명인바지락"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정오가 조금 넘어있다. [명인 바지락 집 점심상 ...바지락 회무침] 바지락 요리 명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사과 발효식초로 비빈 새큼한 바지락 조개 회 무침이 정말로 감칠 맛이다. 거기에 6년근 인삼을 넣어 끓였다는 바지락 죽 역시 셋이 먹다가 둘이 죽어도 모를 만큼 별미다. [둥글레] ○ 내변산 탐방센터~직소보 맛깔스러운 바지락 요리로 점심을 포식한 후~ 오늘의 첫번째 일정인 내변산 마실길 걷기에 나선다. 변산반도의 관음봉 남쪽 해안지역을 외변산이라 하고 북쪽 산악지대를 내변산이라고 부르는 곳~! [인장바위] 바위 모양이 도장처.. 2013. 6. 11.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오랜 만에 산정호수 둘레 길을 한 바퀴 산책해보기로 한다. [산정호수 폭포] 11시 반경~ 산정호수(山井湖水)에 도착~ 입구 상가지대를 지나 호수 둘레 길로 올라선다. [둘레길 신록] 길섶 산자락엔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주변 나무들은 연 초록빛 신록에 물들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산정호수(山井湖水)~! [각시붓꽃] "산 속의 우물 같은 호수"란 뜻을 가진 이곳 산정(山井) 호수는 명성산과 망봉산에 둘러 싸인 인공호수다. " 만나는 것마다 헤어지는 것마다 노래 아닌 것이 없다. 버려진 들에 무심코 피어난~ 풀잎 한 오리도..... " 길섶에 서있는 멋진 시화판 하나를 지난다. [개별꽃] 포천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이곳 산정호수는 1925년경~ 농업용수로.. 2013. 6. 5.
태백 분주령에서 만난 야생화들 태백 분주령에서 만난 야생화들 개별꽃 한방에서는 태자삼으로 부르는 석죽과(石竹科)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 5~6월에 잎 겨드랑이에서 꽃 대가 나와 한 개의 흰색 꽃을 피운다. 어린 잎과 어린 줄기는 식용하며, 위장약으로도 쓴다. 일명 미치광이풀 이라고도 하고 북한에서는 "들별꽃"이라고 부른다. [개별꽃]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라는 것은 오색 비단 천을 이용하여 여러 모양의 수를 놓아 만든 부녀자나 아이들이 허리춤에 매달고 다니는 노리개를 말한다. [산괴불주머니] 산에 피어오른 꽃이 그 노리개의 모습과 비슷하여 "산괴불주머니"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말은 "보물주머니"~ [산괴불주머니] 벌깨덩굴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진한 향기와 꿀 때문에 벌이 많이 모이고 잎.. 2013. 5. 31.
"천상의 화원" 태백 분주령 트레킹 2편 "천상의 화원" 태백 분주령 트레킹 2편 ○ 대덕산 정상~검룡소 입구 해발 1,307m의 대덕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본다. 멀리 함백산과 태백산이 신령스러운 모습으로 우뚝 솟아있다. [노랑무늬 붓꽃] 6월이면 대덕산 정상에 군락을 이룬 "범의 꼬리"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다는데 지금은 잎에 노랑무늬가 든 노랑무늬 붓꽃 군락지만 눈에 들어온다. 대덕산 초원능선을 따라 검룡소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산 자락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 노랑제비꽃 군락지도 지난다. 눈부신 초록빛을 띈 빽빽한 낙엽송 숲이 다시 나타난다. 초록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낙엽송 숲이 자연 그대로의 수채화 작품이다. 외줄기 길은 소나무 숲을 헤집으며 실개천처럼 흐르고 있다. 하늘 가득 초록빛 물결이 거세게 출렁거리고 있다. 계절의 .. 2013.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