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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공의 취미세상31

텃밭 이야기 텃밭 이야기 놀고 있는 좋은 땅이 있다며 밭이라도 가꾸어 먹으라는 땅주인의 권유에 겁도없이 무조건 그러겠노라고 덜컥 달라붙었던 텃밭이 요즈음 단단히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 아무 때라도 무조건 심어만 놓으면 지가 다 알아서 자라는 줄 알았던 이런 저런 밭 작물들~! 4월 초순경에 무심코 심었던 고추모는 "아니~ 이렇게 일찍 고추모를 심는 사람도 있나?"라는 소리를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수도 없이 들어야 했고 어렵게 구한 강원도 찰옥수수는 또 너무 늦게 씨를 뿌려 껑충 키가 커 있는 다른 사람들의 옥수수 옆에 이제 배시시~ 얼굴만 내민 상태이다. 그리고 그 놈의 풀은 어쩌면 그렇게도 끈질기고 억척스러운지? 일주일에 한번 쫒아가 뽑아내고 뽑아내고 또 뽑아내도 뽑아낸 것보다 더 많은.. 2011. 12. 19.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2편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2편 A-10 탱크킬러까지 살펴보고 나서 ... 바로 옆에 있는 헬기 지상전시장으로 이동했다. 14. UH-60 블랙호크 맨 먼저 만난 헬기는 UH-60 블랙 호크(Black Hawk)였다. 월남전당시 활약하던 UH-1H헬기 대체를 위해 개발되었다는 이 헬기는.... [UH-60 블랙호크] 소말리아 내전을 그린 영화 "블랙호크다운"에 나왔던 헬기로서... 완전무장병력 11명을 태울 수 있다고 한다. [UH-60 블랙호크 조종석] 15. HH-60P 페이브 호크 바로 그 옆에는 HH-60P 페이브 호크 헬기가 서있었다. [HH-60 페이브 호크 ... 삐쭉 튀어 나온 것은 공중급유 장치] UH-60 블랙호크 헬기에 특수 항법장치와 고성능 레이더를 달아.... 2011. 12. 13.
"본 보이(BON VOY)"호 요트 시승기~! "본 보이(BON VOY)"호 요트 시승기~! ○ 전곡항의 아침 어느 날... 회사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배님~! 요트 타고 낚시 한번 가시죠~? 전곡항으로 오세요~"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라고.... 차마 청하지는 못해도 간절히 바라던 일인데 어찌 마다할 수 있으랴~! [전곡항의 요트들]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토요일 아침 달려간 전곡항에는 옅은 안개가 그리움처럼 깔려있었고... 하얀 요트들이 두둥실~ 오리 떼처럼 앉아있었다.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멀리 누에섬으로 이어진 개펄산책길 옆에 .. 잠시 지친 날개를 쉬고 있는 하얀 풍력발전기 세대도 눈에 들어왔다. [고무보트를 타고 요트로] 후배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작은 고무보트에 올라타고 바다에 떠있는 요트로 .. 2011. 12. 13.
소양호 오지마을 트래킹(품걸리~물로리) 1편 소양호 오지마을 트래킹(품걸리~물로리) 1편 ○ 소양댐 선착장에서 ~ 품걸리 선착장까지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아침 7시 반에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소양댐 선착장에 도착한 것은 9시 10분경~! 오랜 만에 만난 드넓은 소양호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운..." 소월(素月)의 그리움같은 물안개가 살포시 드리워져 있고 [소양호 선착장] 소양호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산 자락은 간밤에 내린 눈으로 하얀 은백(銀白)의 세계로 변해 있다. 우와~ 아니 언제 이처럼 많은 눈을 내려줬을까? 전혀 예상치 못한 설경을 만나 신바람이 난 사람들은 큰 횡재라도 한 듯, 환호의 탄성을 쏟아내기 바쁘다. [소양호를 가로 지르며] 오전 9시 반경, 품걸리행 작은 여객선이 선착장을 출발한다. 영하 7~8도까지 내려간.. 2011. 12. 12.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 터미널까지] 12월 첫번째 일요일 오후.... 얼마 전, 임시 개통된 아라뱃길을 둘러보기 위해 자전거 산책에 나섰다. [검암역 부근 시천교] 인천 서해바다와 서울 한강 사이에 뚫린 약18km의 경인 아라뱃길 중 ... 우선 검암역 부근의 시천교에서부터 김포터미널까지 달려보기로 했다. 공항철도 검암역 부근에 있는 시천교 아래를 통과하자마자 경인운하 아라뱃길이 금방 눈 앞에 펼쳐졌고.. [시천가람터] 시원스러운 분수와 수변무대를 갖춘 시천가람터가 .. 아라뱃길 수향8경 중, 제3경이라는 것을 뽐내면서 나타났다. 4천톤급 배가 들락거릴 수 있다는 아라뱃길 양쪽제방에는...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아라.. 2011. 12. 5.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1편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1편 1. 오산공군기지로...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 오산에 있는 미공군기지에서 열린다는 에어파워데이 구경에 나섰다. 송탄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7~8분을 달려가... 조금 걸어 들어가니 기지 출입문, 두리틀 게이트가 나타난다. [기지 안에 세워진 F-86 전투기] 두리틀 게이트에서의 보안검색은 공항보다 더 삼엄하다. 물과 음식, 그리고 핸드백 이상 크기의 가방이나 베낭까지 통제한다. [지상 전시 중인 항공기] 하긴~ 주한 미공군 핵심기지에 들어가는 것이니만큼.... 불순분자 출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겠지~! [아침엔 부슬비가 내렸으나 금방 개었다.] 활주로 인근에 마련된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행사장에는 수.. 2011. 12. 2.
임진강 견지 낚시 임진강 견지 낚시~!! 들녘은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로 가득하고..... 임진강으로 달리는 자유로에는 아침 안개가 가득하다. [객현리 입구 들녘] 풀잎 끝에 달려 있는 아침이슬을 털면서 미끈덩거리는 흙길을 조심조심 내려가 작은 실개천을 건넌다. [객현리의 아침안개] 객현리 자갈밭 주변에는 뽀얀 안개가 그리움처럼 깔려있다. 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여울 포인트가 오늘은 왠일인지 텅 비어있다. [54센치 누치] 주섬주섬 채비를 챙겨 허리 수심쯤으로 들어가 수장대를 꽂았다. 수장대 옆에 여울을 들락거릴 때 지팡이로 쓰기 위한 가벼운 예비수장대도 꽂았다. [돌 어항] 물색도 좋고 여울의 흐름도 딱이다. 흐르는 여울에 풍덩~ 썰망을 던져놓고 꼬물거리는 오동통한 덕이 몇 마리를 바늘에 꿰었다. 미끼를 꿴 견지낚시.. 201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