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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수로부인 길 산책 2 삼척수로부인 길 산책 2 (옥원2리~성황당 당산목) 수로부인 길, 2코스는 옥원2리 성황당 앞에서 시작되었다. [옥원 2리] 옥원2리에서 소공령으로 이어진 이 길은 불세출의 명재상 "황희정승을 만나러 가는 길"로 명명되어 있었다. [실개천을 건너] 시골스러운 풍경을 발 아래로 내려다 보며 실개천 하나를 건너 도착한 작은 무덤 가에서 점심식사를 가지기로 했다. 삼삼오오 따사로운 잔디밭 주변에 모여 앉아 들고 온 도시락을 펼쳐 점심식사를 마친 후 [봄이 오긴 왔수~!] 따사로운 봄볕에 얼굴을 내민 개구리의 환송을 받으며 청보리 밭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보리밭 사이 길로] ♬ 보리 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뉘~부르는 ~소리 있어~ ♬ 가곡 보리 밭을 흥얼거리며 청 보리 밭을 지나 소공령으로 이어진 .. 2012. 1. 4.
삼척 수로부인 길 산책 1 삼척 수로부인 길 산책 1 [갈령재→월천리→월천교→솔섬→뚝방길→옥원2리] 무박 2일로 가는 여정은 결코 만만치 않은 체력을 요구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만큼 가슴 설레는 일은 없다. 2011년 4월 10일 일요일 삼척에 있는 수로부인 길을 걷기 위해 떠났던 여행 또한 그랬다. [옛 동해휴게소 앞] 토요일 자정~ 설레는 마음을 싣고 충무로역을 출발한 버스가 삼척 옛 동해휴게소에 도착한 것은 아직 어둠도 가시지 않은 꼭두새벽이었다. [갈령재 이정표] 비몽사몽 잠을 설치며 달려오느라 몸은 비록 피곤했지만 해맑은 동해바다의 아침공기는 꿀처럼 달디 달았다. [갈령재 산길 1] 지금 한참 남녘에서 매화 꽃소식을 전하느라 꼬무락거리고만 있을 줄 알았던 봄은 [갈령재 산길 2] 어느 틈에 삼척 동해안까.. 2012. 1. 4.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⑧ 마지막 편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⑧ 마지막 편 [금강산 만물상 2 .. 집으로] [천선대 정상을 향하여] 만물상의 제1정상 천선대로 오르는 길은 구비구비 구비마다 절경이었다. 산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아름다움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 듯한 만물상의 풍광은 [만물상 전경] 한 구비 돌 때마다 또 다른 절경을 펼쳐놓고 있었고 밀려왔다 밀려가는 운무가 산의 모습을 계속 다른 모습으로 변신시키고 있었다. [천선대를 오르는 절벽길] 저 높은 곳~! 가파른 철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로부터 튀어나온 온갖 감탄사들이 금강산 골짜기를 잔잔하게 흔들어대고 있었다. 비지 땀을 흘리며 얼마를 올랐을까? 드디어 하늘아래 뫼와 같은 천선대 정상이 발 아래로 다가왔다. [천선대 정상] [천선대 정상] 천선대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 2012. 1. 4.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⑦[금강산의 절경 만물상 1] [화가 "신장식"님의 작품 금강산]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⑦ [금강산의 절경 만물상 1] [가자~ 만물상으로...] ♪ 동포여러분~!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라는 노래소리가 어디선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호텔 베란다로 나가 밖을 쳐다보았다. 이그그~! 오늘역시 아침 금강산은 사라지고 없다. [호텔 11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안개에 가려진 금강산] 에구~ 날씨가 하루만 좀 더 참아주지 ? 오늘은 금강산의 진수, 만물상을 오르는 날이 아니던가? 짙은 운무에 만물상의 절경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지만 어쩔 수가 없다. 에이~ 그래도 해가 나면 안개가 개어주겠지 뭐 ~!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짐을 꾸렸다. [만물상 지도] 오늘은 금강산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 2012. 1. 4.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⑥[삼일포관광, 교예단 관람]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⑥ [삼일포관광, 교예단 관람] [삼일포 가는길] 왕복 8.6킬로구간의 구룡연 코스를 다녀온 다리가 오후에는 그냥 온천이나 하며 쉬었으면 했지만 날이면 날마다 올 수 없는 금강산이라 촌각도 허비할 수가 없었다. [삼일포 지도] 계획했던대로 온정각 주차장에서 2시 30분 발, 삼일포행 버스로 올라탔다. 금강산 내에서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충전된 관광카드가 필요했다. 우리나라 버스에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처럼 올라탈 때, 카드를 찍으면 1인당 만원이 빠져나갔다. 충전카드로 한 사람씩 각각 찍으며 올라탈 수도 있고 카드하나로 사람 수만큼 찍어도 상관없었다. 단체로 갈 경우 카드 한 장에 돈을 모두 입금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할 듯 했다. 2시 30분 .. 2012. 1. 4.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⑤ [상팔담]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⑤ [상팔담] 구룡연 구비구비를 돌고 나니 나도 모르게 신선으로 변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험~! 어~험" 저절로 터져 나오는 헛기침소리에도 힘이 잔뜩 실려있었다. [상팔담을 오르는 길 1 ..바위위에 음각된 글씨가 보인다.] [상팔담을 올라라~!] 은사류 삼거리 갈림길에서 허공다리를 건너 상팔담쪽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비록 산길, 10여리길을 걸어와 다시 가파른 길을 오르느라 땀이 줄줄 흘렀지만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가 스며있는 상팔담을 조금있으면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마음이 설레기만 했다. [상팔담을 오르는 길 2] 상팔담의 절경을 내려다 보기 위해서는 구룡대 정상까지 올라야 했다. 구룡대로 오르는 길목에서 "주체사상만세~!"라는.. 2012. 1. 4.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④ [연주담 ↔ 구룡폭포 ] 2005년 7월의 금강산 여행기~! ④ [연주담 ↔ 구룡폭포 ] [구슬처럼 쏟아지는 연주담 ] 푸른 숲 맑은 물이 어우러진 금강산 계곡 골골마다 시리도록 푸른 물이 출렁거렸다. ♪철 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곳~!♬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위에서는 덩실덩실 노송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금강산 바위암봉] 역시 금강산은 신선들이 살고 있는 산이었고 그리운 산, 민족의 성산이었다. 천하절경 바위틈을 부딪치며 내려오느라 새파랗게 멍든 쪽빛 푸른 물이 출렁이는 옥류담을 끼고 바위 길을 돌아서니 위 아래에 있는 두개의 연못이 구슬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연주담(連珠潭)'이 나타났다. [연주담 1] 옛날 옛적, 하늘을 나르던 선녀하나가 아차 실수로 놓쳐버린 두 알의 구슬이 이곳 금강산 계곡으로 떨어져 두 개의 소(沼).. 2012. 1. 3.
영월동강 50리길 걸어보기 5편 영월동강 50리길 걸어보기 5편 [문희마을~황새여울~진탄나루까지] 문희마을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후 [동강을 따라]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황새여울과 진탄나루를 거쳐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까지 남은 마지막 4킬로를 걷기 시작한다. 문희마을에서부터 시작된 강변 길 역시 구비구비 아름다운 여울을 따라가고 있다. 강물은 큰 여울, 홍두깨여울, 황새여울을 이루며 도도히 흐른다. 정선과 영월 사이를 흐르는 동강 물줄기 중 가장아름답다는 지역답게 이곳에는 동강 12경 중, 4경인 칠족령과 백운산 풍광이 펼쳐져 있고 8경인 백룡동굴과 9경인 황새여울이 있을 정도로 풍광이 수려한 곳이다. 강변 기암괴석을 만나 급하게 꺾이기도 하고 산허리를 만나 굽이져 흐르면서 동강은 이런 저런 이름의 수많은 여울을 만들어놓고 있다. 아름.. 201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