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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 탄광역사촌 철암 탄광역사촌 철암~분천 간을 운행하는 협곡열차(V-Train)을 타보기 위해 달려온 철암역~ 협곡열차 출발시간까지~ 약 30분 정도의 여유시간을 이용 철암역 건너편에 보존되어 있는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보기로 한다. [철암두멧길 안내도] 이 탄광역사촌은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되새김질 해볼 수 있도록 1960~70년대 사용되었던 철암 탄광지역 건물 10여채를 보존해 놓은 곳이다. 입구 기념비에 새겨진 글이 탄광역사촌 보존취지에 대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 " 남겨야 하나, 부수어야 하나 논쟁하는 사이 한국 근현대사의 유구들이 무수히 사라져 갔다. 가까운 역사를 지우는 작업이 계속된다면 다음 세대는 박물관의 이미지 자료나 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곳 철암 까치발 건물들은 근대 탄광 지역 생활사의 흔적으.. 2016. 7. 20.
신바람 나는 예린이의 일상 신바람 나는 예린이의 일상 벌써 7월도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초복까지 지난 날씨는 날이 갈수록 무더워지고 있지만 예린이는 요즘 무더위를 잊을만큼 신바람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엄마와 함께 다녀오는 아기 문화교실도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참 재미가 있지요.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것을 구경하고 배울 수 있을까? 예린이는 그저 설레고 신바람이 납니다. 문화교실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또다른 할일들로 예린이는 더욱 더 바빠집니다. 요즘 숙달하고 있는 걷기놀이가 정말 신바람이 납니다. 기어다닐 때는 하지 못했던 경험을 걸어다니게 되면서부터 다양하게 해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 유모차를 타고 이리저리 밀고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유모차 타는 것이 유치해보이니 예린이도 이제 많이 컸지요... 2016. 7. 18.
조선 제6대 임금, 단종(端宗)의 한이 서린 장릉(莊陵) 조선 제6대 임금, 단종(端宗)의 한이 서린 장릉(莊陵)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의 작은 산 자락에 비운의 왕인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을 모셔 놓은 장릉(莊陵)이 있다. 태,정,태,세,문,단,세~ 1대왕, 태조 이성계로부터 시작된 조선 왕조는 2대 정종→ 3대 태종→4대 세종→ 5대 문종→ 6대 단종→7대 세조로 이어진다. 그러나 5대 문종의 장남으로 6대 임금이 된 단종은 왕이 된지 1년 반만에 작은아버지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빼앗기고 만다. [단종역시관] 왕에서 물러난 단종은 그후,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하위지, 이개, 유성원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된 사육신의 단종복위운동 사건이 탄로나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경상도 순흥에 유배되었던 세조의.. 2016. 7. 14.
예린이의 7월~ 예린이의 7월~ 벌써 7월~! 한여름이 되었습니다 어느 시인은 7월을 시(詩)로 "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라고 노래했지요. 장마철로 접어든 요즘에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예린이는 안방에 누워 "오늘은 무엇을할까~? " 궁리를 하곤 합니다. 예린이는 오늘~ 걷는 연습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예린이는 아직 걷는데 능통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걷다가 싫증이 나면 소파에 올라앉아 아래를 향해 호령하면서 잠시 휴식하기도 하고 엄마께서 하시는 것을 유심히 봐놓았던 먼지털이 청소연습도 해봅니다. 오색찬란한 먼지털이개를 손에 쥐고 있는 예린이 모습이 유능한 청소일꾼처럼 보이지 않나요? 비가 그치고나면 예린이는 엄마와 같이 동네 놀이공원에 산책.. 2016. 7. 6.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과 선돌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과 선돌 ○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무궁화열차로 제천역까지 달려와 다시 버스로 한반도지형 샛길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있다. 샛길주차장에서 한반도지형 전망대까지 거리는 쉬엄쉬엄 걸어서 왕복 약 30분이 걸리는 800미터 정도다. [한반도지형 전망대 가는길] 전망대로 이어진 숲길 곳곳에 이정표들이 잘 세워져 있다. 길섶 여기저기에 수많은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하얀 으아리꽃과 보랏빛 엉겅퀴꽃도 보이고 붉게 피어난 나리꽃도 눈에 띈다. 이슬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발걸음이 새털처럼 가볍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벌레소리를 벗삼아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25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소나무 숲에 걸린 한반도지형 사진 앞을 지나는 순간 드디어 한반도지형 전망.. 2016. 7. 1.
경남 통영 사량도 하도(아랫섬) 경남 통영 사량도 하도(아랫섬) 사량도 상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번째 날 아침~ 수협 선착장 앞 아침 바다낚시로 잡어 몇마리를 잡아본 후 [사량도 하도(아랫섬) 지도] 하도로 건너가기 전, 점심식사를 위해 해물짬뽕으로 유명한 금평반점으로 들어서니 [금평반점 벽에 새겨진 낙서들] 손님들이 식당벽에 남겨 놓은 온갖 낙서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물짬뽕] 낙서를 읽고 있는 도중에 나온 7천원짜리 해물짬뽕~! 비싼 값만큼이나 들어간 해물도 많고 맛 또한 일품이다. 낙지와 홍합과 새우와 꽃게토막 등 온갖 해물들이 골고루 들어간 맛있는 해물짬뽕 맛에 나 또한 간단하게나마 낙서를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왔노라~보았노라~먹었노라~! [사량대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제 점심식사까지 마쳤으니 사량도 하도로 건너.. 2016. 6. 27.
예린이의 하루~ 정말 바빠요. 예린이의 하루~ 정말 바빠요. 예린이가 태어난지 벌써 14개월이 지났습니다. 요즘 예린이는 눈만 뜨면 새로운 것들을 만나느라 무척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아빠 품에 안겨 새로운 것들을 하나하나 구경해야하고 집 근처 놀이터에 나와 신나게 놀아 보기도 합니다. 논어(論語)에서 공자님이 말씀하셨던가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예린이는 요즘 이것저것을 배우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랍니다. 빨리 익숙해져야 하는 걷기 기술부터... 집안에서 만나는 각종 가전제품들도 배워야 하고~ 어디 그 뿐인줄 아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아기 문화교실에서 배워야할 것들도 산더미 같습니다. 꽃술을 흔들어대는.. 2016. 6. 27.
경남 통영 사량도 상도(윗섬) 경남 통영 사량도상도(윗섬) 행정구역상으로 경남 통영시에 속하는 섬~ 사량도 여행에 나선다. 사량도는 몇년전 사량도 지리산을 중주한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사량도 상도 지도] 사량도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삼천포항이나 통영항에서 여객선을 타도 되지만 통영 외곽의 가오치선착장에서 차도선을 타는 것도 편리하다. [가오치 사량도 여객선터미널] 가오치선착장에서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6항차에 걸쳐 두시간에 한번씩 차도선이 사량도를 오가고 있다. 공룡엑스포장을 뒤로하고 가오치항에 도착 오후 3시정각에 출발하는 사량도행, 사량호에 올라탄다. [가오치선착정] 가오치항을 출발한 사량호는 이름모를 섬들을 지나 사량도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떠있는 한려수도 절경이 눈 앞에 쫘악 펼쳐진다... 201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