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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심도(只心島)여행 거제 지심도(只心島)여행 ○ 거가대교를 지나 섬을 찾아 여행을 떠날 때면 가슴부터 먼저 설레기 시작한다. 망망대해에 떠있는 그 많고 많은 섬들 중에~ 아직 가보지 못한 섬, 또 하나를 새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가거대교 홍보관] 거제도에 딸린 작은 섬~ 지심도와 장사도를 찾아가는 여행 또한 그랬다. 지심도와 장사도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줄까? [해저터널 입구] KTX 밀양 역 앞에서 올라탄 버스는 거제 지심도로 가기 위해 부산외곽을 돌아 거제도와 가덕도 사이 바다 밑에 놓여진 해저터널부터 들어선다. [해저터널 내부] 이 터널은 미리 육지에서 만든 터널 구조물을 깊은 바다 속에 침몰시켜 서로 연결해가는 식의 침매공법으로 건설했다는데 한 개의 길이가 180m에 무게 또한 4만 5천톤이나 .. 2012. 11. 16.
영양 대티골 외씨버선 길 영양 대티골 외씨버선 길 주륵주륵~ 가을비가 세차게 내린다. 아침 7시반에 서울을 떠난 버스가 일월산(日月山) 자생화공원 앞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정오경이다. 서울에서 네 시간 이상 걸렸으니 휴~ 정말 멀긴 멀다. 그래서 영양 사람들도 일월산 주변을 "육지 속의 섬"이라고 하는가 보다. 서울보다 1.3배나 넓은 면적을 가졌으면서도 살고 있는 주민은 18,000여명에 불과하다니 영양군은 오지 중의 오지가 틀림없다. 아니 그런데 이런 두메산골 심산유곡에 왠 자생화 공원인가~? 설명문을 읽어보니~ 원래 이곳은 일제 강점기부터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용화광산 터로서 일월산에서 채굴한 금속 광물들을 종류별로 추려내던 선광장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폐광이 되었으나 광물을 추려내면서 사용한 화학성 독성.. 2012. 11. 12.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2편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2편 ○ U-2 정찰기 V-22 오스프리(Osprey), 수직 이착륙기 구경을 마칠 무렵 비행장 상공에 검은 도색을 한 U-2 정찰기 한대가 나타난다. [시범비행 중인 U-2기] 행사장 상공 선회를 마친 U-2기가 활주로로 접근하자 유도로에서 기다리던 흰색 승용차 두 대가 부르릉~ 시동을 건다. [착륙 중인 U-2기 ... 흰색 승용차 두 대가 대기중] U-2기 바퀴가 활주로에 닿자마자 두 대의 승용차가 쏜살같이 쫓아가더니 날개 양쪽에 보조바퀴를 달아주는 장면을 펼쳐낸다. [U-2기가 착륙하자 죽기살기로 쫓아가는 승용차 두 대] 높은 고도를 날기 위해 달고 다니는 긴 날개로 U-2기가 활주로에 멈추는 순간, 한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란다. 매일 한 차.. 2012. 11. 7.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1편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1편 ○ 블랙이글 T-50 한미 공군의 친선 도모와 공군력의 대 국민 홍보를 위해 열린다는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 구경을 위해 오산비행장에 도착하니 아침 9시다. 비행장 입구에는 몰려든 많은 구경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블랙 이글 T-50] 활주로 옆에 마련된 행사장 한쪽에서는 대한민국공군의 특수곡예팀 블랙이글 소속 T-50들이 비행준비를 하느라 부산하다. ○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 아니 그런데 요 비행기는 신문에서 보았던 우리 공군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Peace Eye)가 아닌가~! 그래 맞다.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E-737 조기 경보통제기가 떡 하니 서있다. [E-737 조기경보기] 우~와~ 고가의 최첨단.. 2012. 11. 5.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주전골~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주전골~ 용소를 둘러보고 나와 이제 오색약수 방향, 주전골로 발길을 돌린다. [주전골 단풍] 가을 단풍이 빼어나다는 남설악 주전골답게 눈에 들어오는 골짜기마다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주전골 암봉] 엽전을 만든다는 뜻의 주전(鑄錢)이라는 말이 왜 이 골짜기 이름에 붙어 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용소폭포 입구의 시루떡 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서 중으로 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든 곳이라 해서 주전골이 되었다고도 한다. 그 곱다는 주전골 단풍이 아닌게 아니라 보면 볼수록 참 곱다. 그래서 "남설악 주전골"을 "외설악 천불동", "내설악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 명소라고.. 2012. 11. 2.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흘림골~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흘림골~ 남설악(南雪岳)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10월 중순을 넘어선 어느 주말~ ! 밀려드는 단풍 인파 소식에도 불구하고 흘림골과 주전골의 가을을 만나보기 위해 과감하게 집을 나선다. 아침 7시경 서울을 출발했는데도 오색령을 넘어 흘림골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어느새 11시가 넘어있다. 흘림골 탐방로 입구 주변 도로는 방방곡곡에서 밀려든 관광버스들로 이미 만원사례다. 서둘러 등선대로 이어진 계단으로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바위 암봉들이 기기괴괴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마 7형제봉 같다. 흘림골에 남아있는 끝물 단풍을 보며 목재 계단으로 오른다. 꼬리를 물고 이어진 계단 오르기가 결코 만만치가 않다. 등산로 중간쯤에서 흘림골의 명물, 여심폭포를 만난다. 이 폭포의 물을 .. 2012. 10. 31.
인천 백아도 여행기 3(백아도 해안도로) 인천 백아도 여행기 3(백아도 해안도로) ○ 환상의 해안도로 산책 남봉의 절경에 흠뻑 취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내려오니 바로 이정표 앞이다. [발전소 관사 앞 이정표] 그러니까 우리는 약 1.6킬로 정도의 남봉 등산로를 왕복한 셈이다. 발전소 마을까지는 300미터이고~ 우리가 민박한 보건소 마을까지는 2.1km 정도의 거리다. [발전소마을~보건소마을 간 해안도로] 아침에는 등산로 입구까지 민박 집 포터를 타고 왔지만~ 돌아갈 때는 해안도로를 따라 당연히 걸어갈 것이다. 남봉을 다녀오느라 다리는 뻐근하긴 해도~ 이처럼 예쁜 해안도로를 언제 또 걸어볼 수 있단 말인가~! 해무도 없는 화창한 날씨가 그지없이 좋은 가시거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파란 하늘~ 파란 바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휘도는 해안도로는.. 2012. 10. 25.
2012년 드림파크 국화축제 2012년 드림파크 국화축제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매립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 봄철 야생화축제와 가을철 국화축제 등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이 꽃 축제가 벌써 9년째다. 맑고 화창한 주말 아침~ 공항철도 검암역 옆 시천교를 건너 ~ 아래뱃길 북쪽 산책로를 걸으니 20여분만에 매립지 입구가 나타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국화 축제장은 한산하다. 국화 축제장에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은 드넓은 땅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코스모스 밭이다. [코스모스와 황화 코스모스] ♬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형형색색 피어오른 2만여평의 코스모스 밭 위로 가을바람이 오색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꽃말이 "의리"와 "사랑"이라는 코스모스~! .. 201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