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0 인천 백아도 여행기 2편(백아도 남봉) 인천 백아도[白牙島] 여행기 2 ○ 남봉 입구로~ 아침식사를 마치니 7시 반경이다. 남봉 등산로 입구까지는 민박집 트럭을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트럭 적재함에서 본 해안도로] 등산로 입구까지는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촌각이라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트럭 적재함에 올라탄 것이다. 발전소로 이어진 해안도로는 역시나 환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 예쁜 길은 남봉을 내려와서 돌아올 때 걸어봐야지~! ○ 백아도 사자바위 조망대 [백아도 앞 바다] 발전소 관사 앞, 바로 길 건너에 남봉 등산로 입구가 있다. 섬 소사나무 군락지와 잔솔밭 오솔길을 지나니 하얀 로프 하나가 매달린 바위절벽 하나가 나타난다. [사자바위 전망대 로프] 밧줄을 잡고 엉금엉금 기어 사자바위 조망대로 올라선다. 일순간에 전망이 확 .. 2012. 10. 17. 인천 백아도 여행기 1 인천 백아도 여행기 1 [진도 선착장의 영지버섯 할머니] ○ 덕적도(德積島)에서 문갑도(文甲島)· 오후 2시경~! "뽀~옹~" 기적소리를 한번 길게 내뱉으며 백아도행 차도선 "나래호"가 덕적도 진리항을 출발한다. [덕적도 진리 선착장] 덕적도에서 문갑도와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를 한바퀴 도는 "울도선" 항로에 투입된 나래호는 ~ 짝수 날은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 순으로 돌고 홀수 날은 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문갑도 순으로 돌고 있다. 오늘은 짝수 날이니 문갑도→지도→울도를 거쳐 백아도로 들어가게 된다. 배는 어느새~ 섬 모양이 선비들이 책을 읽을 때 쓰는 책상의 문갑 같다는 문갑도 선착장에 잠시 기항하여 [문갑도 선착장] 두어 사람을 더 싣더니 다시 망망대해로 접어든다. 배는 이제 "지.. 2012. 10. 11. 덕적도 서포리 산책 덕적도 서포리 산책 ○ 인천연안부두~덕적도 [쾌속선 코리아나호] 2012년 10월 6일(토) 아침 9시 정각, 연안부두를 떠난 덕적도행 쾌속선 코리아나호는~ 쏜 살같이 달려 1시간 10분만에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을 한다.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한 코리아나호] 백아도로 들어가기 전~ 4시간 동안의 여유시간을 이용 우선 덕적도의 명소, 서포리 해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남짓만 달려오면 만날 수 있는 가까운 섬~ 그래서 "수도권 최고의 섬 덕적도"라는 아치가 세워져 있다. 진리항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사랑의 우체통도 눈에 보인다. 편지나 엽서를 써 넣으면 배달이 되는 진짜 우체통이다. 이런 예쁜 우체통이 있는 줄 알았다면 그림엽서라도 한 장 가져올 걸~!! 주렁주렁 생선이 .. 2012. 10. 10. 통영 한산도 여행기 통영 한산도 여행기 ○ 연화도에서 통영으로 연화도를 빠져 나온 배는 하얀 포말을 길게 꼬리에 달고 섬과 섬 사이를 헤집어 가며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간다. [연화도에서 통영으로]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사이에 보이는 건 오직 섬 뿐이다. 통영으로 들어가는 배와 나오는 배가 서로 스쳐 지나간다. [스쳐지나가는 여객선] ○ 승천하는 용 구름 뱃머리 앞으로 이름 모를 바위 섬 하나가 나타난다. 하얀 구름 한줄기가 바위 섬 오른쪽 능선에 솟아있다. [용 모양의 구름] 앗~ 그런데 저 구름 좀 봐~!! 혹시 승천하는 용이 아닐까~! 그러네~ 바위섬 능선에 고개를 내민 구름이 백룡(白龍)을 꼭 닮아있다. [바위섬 앞으로 몸을 내민 용 모양의 구름] 머리를 내민 백용이 으르렁으르렁~ 포효를 하며 승천하고 있다. 혹시 연.. 2012. 9. 27. 통영 연화도 여행기 2편(출렁다리와 동두마을) 통영 연화도 여행기 2편(출렁다리와 동두마을) ○ 연화도 본촌마을 연화도의 백미, 용머리 바위의 절경에 취해 감탄의 탄성을 끝없이 쏟아내다보니 금방 배가 고파진다. 시간도 벌써 오후 1시가 넘어있다. 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연화항] 일단 연화도 선착장이 있는 본촌마을로 내려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본촌마을에는 여객선터미널을 중심으로 생선회 등을 파는 식당과 포장마차들이 있다. [연화항이 있는 본촌마을] 통영항에서 24㎞ 떨어진 연화도는 비록 인구 200여명이 사는 작은 섬이지만 통영 관내의 섬 40여개 중에 가장 먼저 사람이 살게 된 섬이란다. [연화항 앞 바다] 점심을 마친 후, 마을 중심에 있는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 앞을 지나 동 머리로 불리는 동두(東頭)마을로 향한다. 연화도에는 본촌마.. 2012. 9. 23. 통영 연화도 여행기 1편(보덕암과 용머리 해안) 통영 연화도 여행기 1편(보덕암과 용머리 해안) ○ 바다에 피어난 연꽃, 연화도로~ 오전 11시 20분경~ 욕지항(欲知航)을 떠난 연화도 행 배가 에머랄드 빛 수면 위에 하얀 물 꼬리를 남기며 힘차게 물살을 가르기 시작한다. [아듀~ 욕지항] 구름 한점 없이 파란 하늘~ 잔잔한 바다~! 아니 어쩌면 이리도 바다 색깔이 고울까? 하늘과 바다랑 그림처럼 어우러진 욕지도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 유토피아 세계처럼 보인다. [욕지도 전경] 욕지도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달려온 배는 우도 옆에서 연화도 선착장으로 슬금슬금 들어서기 시작한다. [저 앞에 보이는 우도앞에서 우회전] ○ 연화도 선착장 본촌마을 출항 20분 만에 연화도 본촌마을 선착장에 도착한 여객선~ 선착장 앞 언덕에 세워진 "환상의 섬 .. 2012. 9. 18. 통영 욕지도 여행기 3편(14호 태풍 "덴빈") 3. 욕지도 여행기 3편 (14호 태풍 "덴빈") ○ 욕지도의 두번째 날 아침 쏴~!!! 요란스러운 빗소리가 욕지도에서의 둘째 날 아침을 깨운다. 얼른 창밖을 살펴보니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민박집 앞 선착장 ... 고등어 소굴] 이크 이거~ 정말 14호 태풍 덴빈이 오긴 오는가 보다. 에이~ 일기예보가 한번쯤 안맞으면 어디가 덧나나~? 이틀 전에 휩쓸고 지나간 15호 태풍 볼라벤의 뒤를 따라 다시 올라오고 있는 쌍둥이 태풍, 덴빈이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다. [욕지도 약도] 세차게 쏟아지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슬며시 바닷가로 나와본다.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심상치 않은 파도] 원래 오늘은 그럴싸한 갯바위에 앉아 뱅에돔 낚시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14호 태풍 "덴빈"이 악동처.. 2012. 9. 11. 통영 욕지도여행기 2편(욕지도 해안도로 일주) 통영욕지도 여행기 2편 ○ 욕지도 해안도로 오후 3시 정각~ 통영항을 떠난 욕지아일랜드호가 연화도를 거쳐 뱃길로 32㎞ 떨어진 욕지항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 반경이다. [욕지항] 욕지도 천왕봉에서 잘록한 개미목으로 이어져 나온 작은 산줄기 망대봉이 항구를 둥글게 감싸주고 [욕지도 약도] 크고 작은 섬들이 항구 앞 바다를 울타리처럼 에워싸주고 있는 욕지항은 자연이 절묘하게 만들어 놓은 천혜적 조건의 항구다. [욕지항] 거기에 붉고 노란 등대가 세워진 커다란 방파제 세 개가 항구를 지켜주고 있으니 욕지항은 호수처럼 잔잔하고 안방처럼 포근한 느낌까지 준다. [욕지항 방파제] 그런데도 이 큰 섬에 택시는 한 대도 없고 다니는 시간마저 일정치 않는 마을버스 한 대가 욕지도 대중교통의 전부라니~ 열악한 욕지도 대.. 2012. 9. 9.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