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0 뉴질랜드 여행기 ③ [로토루아 1] 뉴질랜드 여행기 ③ [로토루아 1] ○ 유황의 도시 "로토루아"~! 오클랜드에서 로토루아까지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것은 온통 초록빛 풀밭뿐이다. [로토루아 가는 길]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푸른 초원과 젖소 떼 모습을 통해목축국가 뉴질랜드가 이룬 유토피아의 세계가 부러움으로 눈에 들어온다. 초록빛 세상 속을 가로지르며 근 세 시간 이상을 달려온 버스가 "로토루아"에 도착한 것은 오후 네 시 반경이다.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로토루아" 시내 초입부터 몽실몽실 솟아 오르는 하얀 수증기가 보이고 퀴퀴한 유황냄새도 싸~하게 코를 찔러온다. [로토루아 시내] 뉴질랜드 북 섬, 중부지방에 있는 "로토루아"는 "마오리" 말로 북 섬에서 두번째로(루아) 큰 호수(로또)라는 뜻을 가진 도시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2012. 12. 18. 밀양 영남루(嶺南樓) 둘러보기 밀양 영남루(嶺南樓) 둘러보기 ○ 영남루(嶺南樓) 통영을 떠나 밀양에 도착한 시간은 뉘엿뉘엿 하루 해가 저물고 있는 오후 5시경이다. 오후 6시 5분 출발하는 KTX열차 시간까지는 아직 1시간정도가 남아있다. 이 금싸라기같은 자투리 여유시간을 어찌 허투루 보낼 수 있으랴~! 그렇지~ 밀양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영남루가 아니던가~! 영남루를 만나보는 것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영남루] 영남루는 석양빛에 누렇게 빛나는 언덕 위에 다소곳이 업드려 있다.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평양의 부벽루(浮碧樓)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불린다는 영남루(嶺南樓)~! 이층 누각 형태의 영남루는 좌청룡 우백호를 거느리듯 동쪽과 서쪽에 침류각과 능파각(凌波閣)이라는 부속누각을 거느리고 있다. [영남루 오른.. 2012. 12. 7.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지난 5월 완성되었다는 "무의바다 누리길"을 산책해보기 위해 소무의도 인도교를 향한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 이번에는 승용차 없이 대중교통만으로 소무의도를 들어가본다. 공항철도 용유 임시역에서 내려 서둘지 않고 유유자적 걸었는데도 잠진도 선착장까지 20여분 정도밖에 안걸린다. [무의도 마을버스] 잠진도에서 왕복 3,000원을 내고 무룡5호를 타고 무의도로 건넌다. 큰무리 선착장 앞에서 올라탄 무의도 마을버스는 하나개를 거쳐 소무의도 광명항 삼거리 앞까지 데려다 준다. 휴일이라 그런지 광명항 부근 주차장은 빈틈없이 빽빽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인도교로 올라선다. "무의바다 누리길"은 바로 제8경이라는 이 인도교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리 아래를 쏜.. 2012. 12. 5.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남해의 미항, 통영항을 한국의 "나폴리"라 부른다면 통영의 달동네, 동피랑 마을은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동피랑마을 안내도] 통영 중앙시장 부근에서 나폴리모텔을 끼고 좌회전하니 작은 산동네, 동피랑마을 입구가 금방 나타나 준다. [동피랑마을 전경]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개발을 위해 철거를 기다리던 달 동네였다는데~ 어느 시민단체 하나가 벽화 공모전을 열어 동네 골목 담장과 집 외벽 그리고 축대 등에 이런 저런 벽화들을 예쁘게 그려놓은 후~ 이제 주말이면 구경꾼들과 사진애호가들이 몰리는 명소로 재탄생했단다. 아직도 50여 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는 동피랑 마을~! 통영 토박이 말로 "피랑"은 "벼랑"을 뜻한다고 하니 ~ "동피랑"마을을 풀어보면 .. 2012. 12. 1. 통영 미륵산(彌勒山) 운무 속의 미륵산(彌勒山) 밤새 주륵주륵 가을비가 쏟아진다. 휘~이~잉 !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또한 거세다. [파도] 비바람 치는 소리를 꿈결처럼 듣다가 번쩍 눈을 뜨니 아침이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다행히 비는 멈춰 있다. 아침 일찍 도착한 미륵산(彌勒山) 케이블 카 승강장은 비교적 한산하다. [미륵산 케이블 카 승강장] 간밤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아직도 미륵산을 뽀얗게 감싸고 있다. 잠시 기다리다 올라탄 8인승 곤돌라가 드디어 스르렁~스르렁~ 미륵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 케이블 카 아래로 통영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통영시내가 보이는 것도 잠시~ 케이블 카는 금방 산 자락에 걸린 운무 속으로 빨려 들고 만다. [내려다 보이는 통영 시내] 이그~ 모처럼 올라온 미륵.. 2012. 11. 27.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신선대를 뒤로 하고 해안도로를 조금 달리니 금방 저구항이 나타난다. 장사도는 이곳 선착장에서 뱃길로 15분거리에 있는 가까운 섬이다. [거제 저구항 유람선 터미널] 항구를 떠난 유람선 "선경"호가 방파제를 벗어나자 어느새 배주위로 모여든 한 무리의 갈매기 떼들이 선미에서 뿌려주는 새우깡을 향해 급강하 비행 묘기를 부리기 시작한다. 유람선 왕복 요금은 성인 한 사람당 15,000원이고 장사도 입장료 8,500원은 별도로 내야하니 들어가는 비용은 따끔한 셈이다. 하긴 한 개인이 10년 이상, 많은 돈을 들여 가꾼 섬이라니 그럴만도 하겠다. [유람선 선경호] 이윽고 도착한 장사도 선착장 앞에는 장사도 해상공원 "카멜리아(Camellia)"라는 공원이름이 붙어있다. 카멜리아(Camell.. 2012. 11. 26. "2012 서울 등(燈) 축제"의 낮과 밤~! "2012 서울 등(燈) 축제"의 낮과 밤~!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17일 동안 열렸던 "2012 서울 등(燈)축제"가 지난 11월 18일 그 막을 내렸다. [2012 서울 등 축제장 입구부근] 그동안 이 등 축제에 250여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니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한 셈이다. [공작새] 등(燈)축제는 문자 그대로 등을 환하게 밝히고 보는 축제라서 깜깜한 밤에 구경을 해야 제 맛이 나는 법이지만 [낮에 본 청계천 등축제장] 낮에 구경해보는 "등 축제장"도 색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어느 휴일 오후~ 밝은 대낮에 "등 축제장"을 한번 찾아 보았다. [용 모형의 등] ○ 테마 1, 한양도성 금년도 『등 축제』는 "한양도성"과 "조선정도 600년의 선조들 이야기"~ 그리고 "백성들의 일상"과 ".. 2012. 11. 23.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 거제 학동 몽돌 해변~ 철썩~ 철썩~ 쏴~아~!! 자그르~르~르~! 자그락~자그락~ 파도소리와 함께 수많은 옥구슬 구르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온다. [학동 몽돌해변] 아니~이게 무슨 소리지~! 드르륵~ 창문을 열어보니 바로 앞, 몽돌해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그래~ 참 여기가 거제도 "학동몽돌해수욕장"이었지~ 어느새 동녘에는 환하게 아침이 밝아있다. [학동 몽돌해수욕장] 학이 비상하는 모습을 닮아 "학동"이 되었다는 이곳 해변에는 검은 몽돌이 지천을 이루고 있어 "몽돌 해수욕장"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유람선 선착장에 밀려드는 파도] 철썩~철썩~ 우르르릉~!! 해수욕장 유람선 선착장에서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드는 파도가 천둥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고 [몽돌해변으.. 2012. 11. 18.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