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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1편[목포 갓바위와 진도대교, 울둘목, 우수영, 녹진관광지] [1편] 목포 갓바위와 진도대교 ○ 목포 갓바위, 자연사 박물관 사람인(人)자에 나무 목(木)자를 더하면 쉴 휴(休)가 된다고 했던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나무 숲을 찾아 휴가를 떠나지만 우리는 금년 여름휴가를 진도와 진도 주변에 떠있는 섬을 둘러보며 보내기로 했다. 큼직한 아이스박스에 먹 거리를 가득 채우고 부식 조달용 바다낚시대까지 챙긴 후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군산부근에서 만난 엄청난 집중호우 속을 엉금엉금 기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를 간신히 빠져 나올 무렵 줄기차게 쏟아지던 비는 고맙게도 뚝~ 그쳐준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어찌 그냥 지나갈 수 있으랴~! 그 동안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목포 갓바위를 향해 달린다. [갓바위 잔교 출입통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찾아온 갓바.. 2011. 12. 5.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8. 덕물산 둘레길 연평산을 내려와 덕물산을 향해 좌회전을 했다. 오후 2시경에 출항한다는 배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시간이 많았다. [덕물산으로] 남아있는 간식거리를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억새 밭에 앉아 느긋하게 굴업도의 풍광을 즐겼다. [굴업도 바다 풍광] 덕물산 초입에서 내려다 본 목기미 주변 풍광 또한... 환상의 파노라마였다. [덕물산에서의 조망] 굴업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곡선에 감탄을 하며... 덕물산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했다. 덕물산 좌우로 내려다보이는 풍광들은.. 연평산이나 개머리언덕에서 봤던 것과는 또다른 절경이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절경에 덕물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슬로우~슬로우~ 한없이 느려지기만 했다. 감탄의 탄성을 내뱉으며 오르던 길 앞.. 2011. 12. 5.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 터미널까지] 12월 첫번째 일요일 오후.... 얼마 전, 임시 개통된 아라뱃길을 둘러보기 위해 자전거 산책에 나섰다. [검암역 부근 시천교] 인천 서해바다와 서울 한강 사이에 뚫린 약18km의 경인 아라뱃길 중 ... 우선 검암역 부근의 시천교에서부터 김포터미널까지 달려보기로 했다. 공항철도 검암역 부근에 있는 시천교 아래를 통과하자마자 경인운하 아라뱃길이 금방 눈 앞에 펼쳐졌고.. [시천가람터] 시원스러운 분수와 수변무대를 갖춘 시천가람터가 .. 아라뱃길 수향8경 중, 제3경이라는 것을 뽐내면서 나타났다. 4천톤급 배가 들락거릴 수 있다는 아라뱃길 양쪽제방에는...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아라.. 2011. 12. 5.
태안(泰安) 예찬(禮讚) 태안(泰安) 예찬(禮讚) 태안화력에 처음 부임하던 2월, 그 날은 전날 내린 눈으로 온 천지가 하얀 도화지로 변하여 지천명(知天命)의 내 나이에도 소싯적, 동심(童心)의 세계로 달려 가고픈 제법 낭만적인 그런 날이었다. 꼬부랑할머니가 꼬부랑꼬부랑 넘어 갔음직한 눈 덮인 황촌고개를 넘는 내 앞에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결코 범접(犯接)하지 못할 아름다움으로 나타났던 길섶 산등성이의 소나무 숲들! 삼림욕장(森林浴場) 깊은 숲에서 나온다는 신비의“ 피톤치드”향처럼 향긋하게 코에 스미던 맑은 냄새들! 거기에 더하여 잠시 후에 도착한 새로운 보금자리 태안발전소는 대단위 화력발전단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청정(淸淨)하고 잘 조화된 아름다움으로 눈앞에 나타났었다. 태평(泰平)하고 편안(便安)한 고장이라는 뜻의.. 2011. 12. 2.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1편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1편 1. 오산공군기지로...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 오산에 있는 미공군기지에서 열린다는 에어파워데이 구경에 나섰다. 송탄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7~8분을 달려가... 조금 걸어 들어가니 기지 출입문, 두리틀 게이트가 나타난다. [기지 안에 세워진 F-86 전투기] 두리틀 게이트에서의 보안검색은 공항보다 더 삼엄하다. 물과 음식, 그리고 핸드백 이상 크기의 가방이나 베낭까지 통제한다. [지상 전시 중인 항공기] 하긴~ 주한 미공군 핵심기지에 들어가는 것이니만큼.... 불순분자 출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겠지~! [아침엔 부슬비가 내렸으나 금방 개었다.] 활주로 인근에 마련된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행사장에는 수.. 2011. 12. 2.
임진강 견지 낚시 임진강 견지 낚시~!! 들녘은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로 가득하고..... 임진강으로 달리는 자유로에는 아침 안개가 가득하다. [객현리 입구 들녘] 풀잎 끝에 달려 있는 아침이슬을 털면서 미끈덩거리는 흙길을 조심조심 내려가 작은 실개천을 건넌다. [객현리의 아침안개] 객현리 자갈밭 주변에는 뽀얀 안개가 그리움처럼 깔려있다. 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여울 포인트가 오늘은 왠일인지 텅 비어있다. [54센치 누치] 주섬주섬 채비를 챙겨 허리 수심쯤으로 들어가 수장대를 꽂았다. 수장대 옆에 여울을 들락거릴 때 지팡이로 쓰기 위한 가벼운 예비수장대도 꽂았다. [돌 어항] 물색도 좋고 여울의 흐름도 딱이다. 흐르는 여울에 풍덩~ 썰망을 던져놓고 꼬물거리는 오동통한 덕이 몇 마리를 바늘에 꿰었다. 미끼를 꿴 견지낚시.. 2011. 12. 2.
창덕궁 산책[문화재청 시행, 2007세계문화유산 답사기 공모전 입상(11위) 수상작] [문화재청 시행, 2007세계문화유산 답사기 공모전 입상(11위) 수상작] 창덕궁 산책 글 : 전상열 궁궐을 산책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더구나 꽃이라도 피어있는 계절이라면 금상(錦上)에 첨화(添花)같은 일일 것이다. 2007년 4월 중순을 넘어선 어느 일요일 오후, 서울에서 경복궁 다음으로 풍수지리가 좋고 우리가 비원(秘苑)으로 더 많이 알고 있는 창덕궁을 오랜 만에 산책해 보았다. 근교 산에서는 막바지 봄이 연분홍 진달래 꽃불을 몰고 산봉우리를 향해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지만 창덕궁 안의 봄은 어느 듯 연초록빛 물결에 밀려 스물스물 조금씩 사그라지는 중이다. 비단결 같은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비단 금(錦)자에 내 천(川)자 이름을 가졌다는 수백 년 된 돌다리 금천교(錦川橋)에는 비단결 같.. 2011. 12. 2.
인천 굴업도 여행 2편 인천 굴업도 여행 2편 4. 개머리언덕에서 큰 마을 해변으로.... 능선의 공제선과 맞닿아있는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소슬바람과 놀고 있는 억새초원 역시 넓고 광활했다. 옛날 굴업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목장을 운영하면서.... 방목했다는 염소와 사슴들이 ... 자연적인 종족번식을 이루어 지금은 ... 수백마리로 늘어나 살고 있다는데 모두들 어디에 숨어있을까? 서해의 외딴 섬 굴업도는 가히 신도 부러워 할만한.... 절경과 비경을 빠짐없이 가지고 있는 듯 했다. [큰마을 해수욕장으로] 개머리언덕을 뒤로 하고 큰마을 해수욕장으로 내려섰다. 파도가 밀려오는 작은 섬~ 인적없는 이 곳에... 고운 모래가 양탄자처럼 깔려있었다. [큰마을 해수욕장]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찍는 발.. 201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