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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림 여행기 ⑦편 [양삭(陽朔)이강과 세외도원(世外桃園) [꼭두새벽의 양삭 이강]중국 계림 여행기 ⑦편  [양삭(陽朔)이강과 세외도원(世外桃園)[ 양삭(陽朔, Yangsuo)이강 아침 산책]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양삭에서 맞은 이른 새벽에 노고지리는 울지 않았어도 신세기호텔 동창은 조금씩 밝아오고 있다.[양삭 서가시장 1]오늘은 이틀간 묵었던 양삭을 떠나 다시 계림으로 이동한다고 한다.겨우 이틀간 머물러 있었을 뿐인데도 막상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든다.[양삭 서가시장 2]그래~ 언제 다시 또 양삭을 찾아와 볼 수 있으랴~!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보기 위해 아침 일찍 다시 산책에 나선다.상쾌한 발걸음으로 서가시장 골목 길을 끝까지 관통하고 나니 이제 막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 아름다운 강변이 나타난다.[양삭 이강 .. 2011. 12. 30.
중국 계림 여행기 ⑥편 [인상유삼저(印想劉三姐)] 중국 계림 여행기 ⑥편 [인상유삼저(印想劉三姐)]  [아~ 감동의 수상오페라~! "인상유삼저(印想劉三姐)"]  중국 계림을 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빠트려서는 안되는 두 가지의 핵심 하이라이트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이강(離江)을 유람하는 것이고그 두 번째는 "인상유삼저(印想劉三姐)"라는 수상오페라를 관람하는 것이라고 한다. [공연장 주변 산수(山水) 2]계림의 빼어난 진경산수를 밝은 대낮에 구경해보는 것이 "이강(離江)유람"이라고 한다면"인상유삼저" 관람은 대자연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오페라를 밤 중에 구경해보는 것이다.[공연장에서]이강(離江)은 이미 첫날에 유람해보았으니 이제 남은 것은 공연관람인데바로 그 두번째 하이라이트, "인상유삼저(印想劉三姐)" 공연을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다. [공연이 열릴 .. 2011. 12. 30.
중국 계림 여행기 ⑤편 [대용수(大榕樹). 양삭 서랑산((西郞山)] [대용수 공원 1]중국 계림 여행기 ⑤편 [대용수(大榕樹). 양삭 서랑산((西郞山)] [대용수(大榕樹) 공원] 풍어암 동굴 부근 식당에서 현지식 점심을 마친 후, 귀로에 오른다. 오후 일정은 양삭근처에 있는 대용수공원을 들릴 계획이라고 한다. [공사 중인 중국 시골 집 1 ]문득, 차창 밖으로 뼈대만 앙상하게 서있는 집들이 간간히 눈에 띈다. 집을 짓다가 부도가 나서 공사를 중지한 것일까? 궁금해하는 질문에 가이드가 설명을 해준다. 중국에서는 개인이 집을 짓는데 평균 3년이 걸린단다. [공사 중인 중국 시골 집 2 ]1년 동안 뼈빠지게 돈을 벌어 건물 기초공사를 먼저 시공한 후그 다음해 다시 1년 동안 열심히 돈을 벌어 건물 골조공사를 마친 다음[대용수 공원 2 ]마지막 해에 또 1년간 돈을 벌어 창문과.. 2011. 12. 30.
중국 계림 여행기 ④편 [양삭 산책 및 풍어암 동굴][ 중국 계림 여행기 ④편 [양삭 산책 및 풍어암 동굴][양삭 시내산책] 계림에서의 두 번째 아침은 양삭의 신세기 호텔(NEW CENTURY HOTEL)에서 맞이한다. 낯선 여행지에서 맞게 되는 아침은 언제나 가슴이 두근두근 마음이 설렌다. [신세기 호텔 부근의 양삭]지천(地天)으로 널려있는 이국 땅의 풍물을 하나라도 더 봐야 한다는 욕심 때문일까? 여행을 하느라 피곤해진 몸이 늦잠에 빠질 것도 같은데 꼭~ 이른 새벽에 눈이 떠지곤 한다.[양삭(陽朔)외곽 시골마을 1]하긴 날이면 날마다 와볼 수 없는 낯선 외국 땅이니 1분 1초가 얼마나 아까운 셈인가~!오늘일정도 9시 반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아침 시간에 여유가 많다.[양삭(陽朔)외곽 시골마을 2]금싸라기같은 소중한 시간을 하릴없이 킬링타임(Killing T.. 2011. 12. 30.
중국 계림 여행기 ③편 [관암동굴, 양삭 서가시장] 중국 계림 여행기 ③편 [관암동굴, 양삭 서가시장] [관암동굴] 환상적인 산수화.. 이강 유람을 마치고 나서,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청정옥수 계림의 강물만큼이나 맑고 푸른 빛이 가득하다. 저 강(江)도 이강(離江)이고 이 강(江)도 이강(離江)이라는 이강(離江)~!역시 계림 여행의 진수 중의 진수는 이강(離江)유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관암동굴 앞의 계림의 산봉우리]이강유람 다음으로 예정된 투어코스는 관암동굴 구경이다. 관암동굴 입구는 이강(離江) 선착장 바로 위에 있다.가파른 계단을 조금 오르니 별유동천(別有洞天)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동굴입구가 나타난다.[관암동굴 입구 현판... 별유동천]"별유동천(別有洞天)은 도가(道家)에 나오는 신선들이 산다는 상상의 세상~!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밖에 .. 2011. 12. 30.
중국 계림 여행기 ②편 (복파산, 이강 유람) 중국 계림 여행기 ②편 (복파산, 이강 유람)[ 복파산 ]첩채산에 이은 다음 투어코스는 중국말로 "푸보샨"으로 불리는 복파산(伏波山)이다.복파산은 첩채산으로부터 1킬로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파도 옆에 엎드려있는 산(山)이라는 뜻을 가진 복파산은 계림 시내에 있는 많은 산 중에서 사람이 오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산중 하나라고 한다.["복파장군" 마원의 동상]복파산 입구에는 말을 타고 활을 쏘고 있는 모습의 기마상 하나가 서 있었는데후한 광무제 시절~ 활을 기가 막히게 잘 쏘았다는 "복파(伏波)장군" 마원(馬援)의 동상이라고 한다.[복파산 입구]복파산을 오르는 계단 역시 조금 전에 올랐던 첩채산과 비슷하다. 맴맴맴맴~ 주변 숲에서 요란스럽게 매미가 울어대고 있다. [복파산을 오르는 돌길]복파.. 2011. 12. 30.
중국 계림 여행기 ①편 (첩채산) 중국 계림 여행기 ①편 (첩채산)[프롤로그~!!!!] ♬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 황금 빛 태양~ 축제를 여는~ ♪ ♪ 광야를 향해서~ 계곡을 향해서~♬♬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의~ 흐르는 물 찾아~♪ ♪ 그 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계림의 이강]배낭을 메고 어디인가를 향해 훌쩍~ 여행을 떠나는 순간만큼 설레고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계림 첩채산 풍광]반복되는 일상의 삶 속에서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금싸라기 같은 여름휴가를 맞아 어디로 떠나볼까? 한참을 망설이다가[계림 첩채산 정상에서]"계림산수 갑천하(桂林山水 甲天下)"라고 외치며 하늘아래 가장 빼어난 산수(山水)를 자랑한다는  중국의 계림(桂林) 지역을 친구부부와 함께 다녀오기로 한다.[계림행 아시아나 .. 2011. 12. 30.
사량도(蛇樑島) 지리망산(智異望山) 사량도(蛇樑島) 지리망산(智異望山) 토요일 늦은 밤, 인천을 출발했던 버스가 밤새 천리 길을 달려 삼천포항에 도착한 것은 일요일 꼭두새벽이다. [삼천포항의 새벽] 삼천포항 동녘하늘로부터 은은하게 여명이 밝아 오는가 싶더니 금새 둥근 해가 배시시~ 얼굴을 내밀면서 바다에 붉은 해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다. [삼천포항의 일출 1]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삼천포항의 일출 2] 박두진 시인의 시(詩)처럼 떠오른 아침 해를 머리에 이고 통통통통~ 물살을 가르며 항구를 빠져나가는 부지런한 어선 위로 끼룩거리는 갈매기 몇 마리가 상큼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선회하고.. 2011. 12. 28.
고군산 군도 선유도 기행 3편(선유봉~무녀도~무녀봉~집으로) [선유봉에서 바라본 전경 1 ... 대장도 대장봉]고군산 열도 선유도 기행 3(선유봉~무녀도~무녀봉~집으로)찌루~ 찌루~ 찌루루~ 뒷산으로부터 옥 구슬같은 새소리가 들려온다.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상큼한 바다냄새가 쏴~하고 파도처럼 밀려든다. [선유봉에서 바라본 전경 2 ... 명사십리]어제는 대장봉을 올라 보았으니 오늘 아침에는 선유봉을 올라봐야지~!!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가벼운 발걸음을 선유봉 방향으로 돌린다.[선유봉에서 바라본 전경 3 ... 장자도]해발 100여m에 불과한 선유봉은 아침 식사 전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선유봉에서 바라본 전경 4 ... 몽돌해수욕장과 선유1구 마을]철석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명사십리 해수욕장 옆을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등산로 여기저기에는 푸.. 2011. 12. 28.
고군산군도 선유도기행 2편 (장자도~명사십리) 고군산군도 선유도를 찾아 2 (장자도~명사십리) 대장봉 정상에서 만난 환상적인 풍광에 취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산을 내려와장자도를 오른쪽으로 도는 해안 산책길로 올라선다.[대장도 어촌]어선 몇 척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작은 포구를 지나 어촌 마을로 들어섰선.[대장도에서 장자도 간 연육교]마을 중앙에는 정겹고 옛스러운 종 탑을 가진 작은 교회하나가 숨을 죽이며 지나가는 길손을 내려다보고 있다.[장자도 마을 교회 종탑]올망졸망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에서이곳 장자포구는 주변 바위섬들이 천연적으로 파도를 막아주고 있는 대피항으로 유명하다고 한다.[장자도 포구 및 해안길]섬마다 우뚝 솟아있는 산봉우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이 곳을 애당초 무리 군(群)자에 묏산(山)자를 쓰는 .. 2011. 12. 28.
고군산 군도 선유도기행 1편 고군산 열도 선유도기행 1 군산에서 선유도까지[담장 가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개나리]아침 8시경 서울을 출발... 서해고속도로를 거쳐 군산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있다. 점심시간까지 잠깐동안의 여유시간을 이용 군산의 올레길이라는 오성산 구불길을 산책해 본다.[무엇인가를 숙성시키고 있는 항아리들]따사로운 봄빛 아래 이제 막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담장 너머로 오와 열을 맞춘 수많은 항아리들이 무엇인가 맛있는 것들을 한참 숙성시키고 있다.[쌈밥 식당 입구에 늘어선 한지공예 인형]한지공예인형들이 늘어서 있는 어느 쌈 밥집에서 맛깔스러운 전라도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군산연안부두로 달려가 선유도행 쾌속여객선, 코스모스호에 몸을 실는다.[선유도행 쾌속선 코스모스호]오후 1시.. 2011. 12. 27.
용산 전쟁박물관 나들이 2편 [전시생활 코너] 용산 전쟁박물관 나들이 2편 [전시생활 코너] 전시생활 코너에는 6.25 전쟁 당시에 겪었던 어렵고 힘들었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재현되어 있다. 산 길에서는 노무자들이 탄약을 지게로 운반하고 있고 들녘에서는 한겨울에 피난 길에 나선 사람들이 휘몰아치는 매서운 북풍한설 속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동족상잔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서도 한참 수업 중인 전시학교 모습을 둘러보고 나니 산동네 비탈에 판자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피난민들의 달 동네가 눈 앞에 펼쳐져 오기 시작한다. 마을 한구석에 널판지로 만들어져 있는 공동변소는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훌러덩~ 날아가 버릴 듯한 모습으로 서있고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풀뿌리까지 넣어서 끓였다는 꿀꿀이 죽이 마당 한가운데에서 한참 보글~보글~ 끓.. 2011. 12. 27.
용산 전쟁박물관 나들이 1편 용산 전쟁박물관 나들이 1편 인류 역사는 전쟁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국가는 자국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국력을 키우고, 군사력을 강화해 왔다. [전쟁기념관 조형물]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상자를 냈던 이라크전쟁은 막을 내렸지만 아프가니스탄이나 중동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 우리 나라도 한국전쟁이라는 큰 전쟁을 치렀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보듯 지금도 전쟁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과연 국가에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큰 위기가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나~? 어수선한 마음을 잠시 추스려보기 위해 토요일 오후, 어머님을 모시고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보았다. [형제의 상] 남쪽 국군인 형이 북쪽 인민군 동생을 껴안고 있.. 2011. 12. 27.
선자령(仙子嶺)을 넘어 보현사까지 선자령(仙子嶺)을 넘어 보현사까지  강릉으로 가려면 꼭 넘어야 하는 백두 대간의 큰 고개 대관령(大關嶺)~![선자령 등산로 안내]고개가 하도 험해 대굴대굴 굴러가야 했다고 해서옛날에는 "대굴령"으로도 불렸다는 그 대관령(大關嶺)고개를 먼저 올라야 그 고개보다 더 높은 선자령(仙子嶺)을 오를 수 있다.[선자령 등산길 1]대관령 밑에 뚫린 터널로 우회해버린 새 고속도로 때문에지금은 옛길이 되어버린 구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한 것은 오전 11시경이다.[선자령 등산길 2]출발할 때만 해도 분명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였는데해발 840m의 대관령휴게소에는  살을 에이는 듯한 혹한의 칼 바람이 불고 있다.[선자령 등산길 3]스페츠를 여미고 아이젠을 조여 맨 후, 대관령휴게소를 출발 "선자령 풍차길"로.. 2011. 12. 27.
전쟁이 난다면 美..해.공군력으로 북한 완전 초토화!!!                 대전 승부수는 공군핵? 생화확? 특수전 공포 없애야  한국 사회에는 북한 도발에 대처하는 두 가지 흐름이 있다. 하나는 “단호하게 하다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어쩌나”라는 위축적인 것이다. 다른 하나는 “북한은 전쟁을 일으킬 능력이 없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단호히 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것이다. 한반도 역사를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건 후자(後者)일 것이다.현대전은 공중에서 거의 결판이 난다.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 때 미국은 공습으로 전쟁을 시작했다. 후세인 가족의 벙커, 군 지휘·통신센터, 레이더·미사일 기지, 군 비행장 등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수일 만에 목표물은 거의 파괴됐고, 이라크 전투기는 날지 못했다.개전 2일 만.. 2011. 12. 27.
남해 여행기~ ③ [항도어촌 마을, 전복과 돌멍게] 남해 여행기~ ③ [항도어촌 마을, 전복과 돌멍게] ○ 미조항 갈치회 기암괴석 영봉들이 빚어내고 있는 금산의 절경과 환상적인 주변 풍광을 발 아래로 거느린 보리암의 아름다움에 취해 비틀비틀 산을 내려와 [미조항] 남해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는 갈치회 맛을 보기 위해 미조항으로 달렸다. 별미 중의 별미라는 갈치회 맛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 [낙서] 두근거리는 호기심으로 들어선 갈치회 전문식당 벽에는 온갖 낙서들이 빼곡하게 도배되어있다. [갈치회 1] 잠시 후, 생 갈치를 잘게 썰어 미나리와 초장으로 비벼 놓은 갈치회가 상에 차려졌다. 보기에도 맛깔스러운 갈치회 한 점을 넣으니 입 속에 사르르~ 녹아 든다. [갈치회 2] 향긋한 미나리 향과 알싸한 초장 맛이 섞여진 갈치회는 고소했지만 뼈가 약간 씹히는 뒷맛에.. 2011. 12. 26.
남해 여행기~ ② [다랭이 마을, 금산보리암] 남해 여행기~ ② [다랭이 마을, 금산보리암] ○ 가천 다랭이 마을 남해에서의 두번째 아침이 밝았다. 일어나자마자 드르륵~ 창문을 열고 하늘부터 살폈다. [다랭이 마을 입구] 하늘엔 아직 비구름이 가득했지만 슬슬 벗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오늘은 금산 보리암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다랭이 논 1] 보리암을 오르기 전, 가까운 가천 다랭이마을부터 먼저 들렸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만난 곳이라서 그런지 설흘산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다랭이 마을 풍광이 별로 낯설지가 않다. [다랭이 논 2] 내리막길을 내려가 마을 입구에 있는 암수바위부터 둘러보았다. 뾰쪽한 숫바위 옆에 배가 불룩한 암 바위가 누워 있다. [가천 암수바위] 간밤에 쏟아졌던 비 때문인지 다랭이마을 주변과 앞.. 2011. 12. 26.
남해 여행기~ ① [상주, 방조림] 남해 여행기~ ① [상주, 방조림] 남해 섬으로 경남 남해읍에 사는 후배로부터 부부동반으로 한번 모이자는 연락이 왔다. [이틀 밤 신세를 진 팬션 1] 금산 보리암도 둘러보고 스킨스쿠버로 잡은 남해바다 전복 맛도 보자며 금요일 밤에 사천공항까지만 날아오면 마중을 나와 주겠단다. [팬션 앞 바다... 오른쪽이 여수항 방향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라 감히 청하지는 못할 일이나 간절히 바라던 일이니 어찌 마다할 것인가~! [이틀 밤 신세를 진 팬션 2] 금요일 밤, 뒤도 안돌아보고 진주 사천공항으로 날아가 후배 친구가 하는 남해팬션에 하룻밤 여장을 풀었다. [갯바위를 때리는 파도 1] 쏴~아~ 철~썩~철~썩~!!! 갯바위를 때리는 파도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니 토요일 아침이다. [갯바위를 때리는.. 201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