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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찾아간다. 이슬비 내리는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고양시민 행복정원부터 둘러본다. 목아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라는 사슴 뿔 위에도 꽃이 피어 있다. 4월 24일부터 시작된 꽃 박람회는 5월 10일까지 열렸다. 평화누리정원, 비무장지대 옆에 꽃에 둘러싸인 탱크 한대가 서있다. 이 세상사람들 모두 전쟁대신 꽃을 키웠으면 좋겠다. 사랑고백정원에는 예쁜 과일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곰인형이 앉아있는 개구장이정원을 지나 고양 신한류 합창관으로 들어선다. 꽃과 빛으로 빚어낸 하트모형들이 신비스러움을 주기도 하고 수없이 많은 이런저런 조형물들이 꽃과 화려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 신한류 합창관 앞에는 꽃터널도 있고 둥그렇게 또아리를 .. 2015. 5. 8.
동해안 봄 나들이 5편[해신당 공원] 동해안 봄 나들이 5편[해신당 공원] ○ 삼척 해신당공원 삼척 죽서루 구경까지 마치고 나니 어느새 늦은 점심시간이다. 어제 저녁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었던 유명 물 회집~ 근덕면 덕산바다횟집에서 만 이천 원짜리 물 회로 배를 채우고 신남항 옆에 있는 해신당공원에 도착한다. [해신당공원 입구] 입장료 3,000원(경로1,500원)을 내고 들어선 돌계단 옆에 장승 비슷한 조형물 하나가 서있다. 오~잉~! 아니 그런데 장승인줄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거시기다. 언덕 위엔 해신당과 거시기작품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해신당으로 이어진 숲길에도 거시기를 닮은 조형물들이 즐비하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해안절벽 끝에 작은 사당, 해신당이 서있다. [해신당] 해신당 안을 들여다보니 예쁜 처녀 초상화 하나가 붙어있.. 2015. 5. 5.
동해안 봄 나들이 4편[삼척 촛대바위, 죽서루] 동해안 봄 나들이 4편[삼척 촛대바위, 죽서루] ○ 삼척 촛대바위 동해시 북평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지인들이 달려 나와 어달항에서 대접해 준 싱싱한 바다 회를 포식한 후 해변가 숙소에서 하루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 서둘러 삼척 촛대바위를 찾아 나선다. [추암 촛대바위] 북평 산업단지 옆을 지나 추암해변에 도착하니 거위부부가 영접해준다. 촛대바위로 이어진 나무데크 계단으로 올라선다. [촛대바위로 오르는 계단] 작은 언덕을 넘어 서니 맑은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암초들이 눈에 들어온다. 수정처럼 맑은 바다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기암들이 정말 절경이다. [촛대바위 주변의 암초들] 드디어 촛대바위가 그 날씬한 모습을 나타낸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티비 아침방송 시작 시~ 연주되는 애.. 2015. 5. 4.
동해안 봄 나들이 3편[통일공원] 동해안 봄 나들이 3편[통일공원] ○ 통일공원 안보전시관 오죽헌에서 율곡선생의 체취를 물씬 느껴본 후 해안도로를 따라 정동진으로 달려 가다가 안보통일공원을 만난다. [통일공원] 통일공원 전시장은 안보전시관과 함정전시관으로 각 각 나뉘어 있다. 먼저 안보전시관 아래의 옥외 공군전시장부터 둘러본다. [통일공원 공군전시장의 T-33, T-37훈련기] 강릉지구 전적지 너머 저 멀리~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했다는 C-54 수송기가 보인다. 당시 경제사정이 어려웠던 우리나라는 요즘 같은 전용기를 가질 수 없어 4발 프로펠라 엔진의 공군수송기를 사용했다니 격세지감이 든다. [대통령 전용기 C-54] 우리나라 최초의 초음속전투기 F-5A도 눈에 들어온다. 자유의 투사(freedom fighter), 타이거로 불렸던 이 .. 2015. 4. 30.
동해안 봄 나들이 2편[오죽헌(烏竹軒)] 동해안 봄 나들이 2편[오죽헌(烏竹軒)] ○ 오죽헌(烏竹軒) 뒷뜰에 검은 대나무 숲이 있어 까마귀 오(烏)자에... 대나무 죽(竹)자의 이름인 오죽헌(烏竹軒)은... [오죽헌 입구] 조선의 대학자인 율곡 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집으로서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친정 집이었다. 책을 펼쳐 읽고 계시는 율곡선생의 동상을 지나 [율곡선생 동상] 도착한 오죽헌 앞에 문성사와 오죽헌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오죽헌 오른쪽에 율곡 이이선생께서 태어나신 방, 몽룡실이 있다. 율곡 어머니, 신사임당께서 용꿈을 꾸고 선생을 낳았다고 하여 몽룡실(夢龍室)이라는 이름이 붙은 방이다. [오죽헌 본채] "비례물시(非禮勿視)"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비례물청(非禮勿聽)"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고 "비례물언(非禮勿言)" 예가.. 2015. 4. 28.
동해안 봄 나들이 1편[횡성, 강릉경포대, 선교장] 동해안 봄 나들이 1편[횡성, 강릉경포대, 선교장] ○ 횡성 오랜 만에 동해안 봄 나들이에 나선다. 먼저 공기 좋은 청정산골, 횡성 둥지마을에 둥지를 튼 친구 집부터 들려보기로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횡성에 도착하니 횡성 장날이다. [횡성 둥지마을] 시골 장에서 대봉감 묘목, 2개를 사 들고 찾아드니 친구부부가 반겨준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유화 "행복한 눈물"이 벽에 붙어있다. 친구의 보금자리에 행복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으면 좋겠다. 둥지마을에서 가까운 횡성 호숫길 5구간을 가볍게 산책해본다. 보면 볼수록 앙증맞고 귀여운 "버들강아지"가 우리를 영접해준다. 갯버들을 일컫는 "버들강아지"는 역시나 봄의 전령사다. [횡성호의 버들강아지] 남한강 지류인 섬강 물줄기를 막아 생겨난 인공호수,.. 2015. 4. 26.
인천대공원의 봄 인천대공원의 봄 세상은 날이 갈수록 험하게 변해도 고마운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슬며시 다가와 준다. 겨우내 움추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인천대공원으로 봄마중을 나서 본다. ♬ 뒷동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싹날때에 늙었나 호호백발 할미꽃♬ 공원입구 꽃밭에서 배시시 고개를 들고 있는 붉은 할미꽃~ 역시 봄은 봄인가보다. 길섶 벚나무들도 연분홍 꽃망울들을 토도독~ 토도독~ 팝콘처럼 터트리고 있다. 막 피어오르기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목련꽃~ 백목련과 자목련 또한 우아한 꽃망울들을 살포시 피워내고 있다. 장수천변을 따라 이어진 오솔길 위로 올라선다. 초록빛 새순을 움튀운 메타세콰이어들이 연분홍 벚꽃과 잘 어우러져 있다. 장수천, 실개천을 따라 따사로운 봄이 졸졸졸졸~ 흘러오는 듯 하다. 장수천 작.. 2015. 4. 19.
일본 규슈 여행 7 [벳부(別府)] [가마도 지옥]  일본 규슈 여행 7 [벳부(別府)] 유후인을 뒤로 하고 약 50분쯤 달렸을까?작은 산 고개 하나를 넘은 차가 드디어 벳푸온천 지역으로 들어선다.   ○ 묘반온천 유노하나 저 멀리 산 자락을 타고 하얀 수증기가 스물스물 피어오르고 있다.입욕제 "유노하나(湯の花)" 재배지로 소문 난 묘반(明礬) 온천이다.  온천 여기저기에 초가지붕을 가진 수많은 움막집들이 늘어서 있다. [명반온천 움막집] 이 움막집 속에서 "유노하나"가 만들어지고 있다. [유노하나 재배 움막] "약용 유노하나"라는 간판이 걸린 움막 속으로 들어서 본다. [움막 내부] "유노하나"재배 방법을 설명하는 그림이 입구에 걸려있다. 온천 지대에 자갈을 깔고 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된 점토를 덮으면 땅속에서 올라오는 온천 수증기가 점토.. 201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