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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④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1.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의 능선길 해발 1,567m미터 높이의 태백산 정상, 장군봉에서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한 마디로 장관이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의 능선길] 뽀얀 운무 속에 소백산과 함백산, 구룡산, 청옥산 등, 멀리 보이는 100여개의 연봉들은 산 넘어 산, 봉우리 넘어 봉우리들로 서로 이어져 서로 등을 기대거나 손을 잡고서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고 손이 닿을 듯, 가까워진 하늘에서는 회색 빛 눈구름들이 간간히 눈발을 뿌리며 쉬엄쉬엄 놀고 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의 능선 길 또한 환상의 오솔길을 이루고 있다.상고대가 피어 있거나 주렁주렁 눈덩이들을 매단 관목들이 열병식을 하듯, 줄지어 서 있는 오솔길 좌우로 아름다운 태백능선의.. 2011. 12. 26.
③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③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주목의 아름다움~! 태백산 장군봉]1. 사천년(死千年) 생천년(生千年) 주목의 아름다움~!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 속에 펼쳐져 있는 숲길은 눈을 뒤집어 쓴 나무 가지들과 어우러져 끝이 없는 "네버 엔딩 스토리"를 펼쳐내고 있다. [아름다운 태백산 주목]  한겨울에 허공을 날던 이슬 알갱이들이 태백산의 칼바람을 만나 피워낸 환상의 겨울 꽃, 상고대와 설화들 가지마다 피어오른 눈 꽃송이로부터 하얀 눈가루, 겨울 꽃가루들이 휘잉~ 불어오는 겨울바람에 날려 반짝반짝 별 조각처럼 쏟아져 내린다. 찌루루~ 찌루루~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겨울 박새들이 아름다운 주목사이를 파랑새처럼 날아다닌다. 태백산 천제단을 오르는 동화의 나라 하얀 눈길에는 구비마다 분재처럼 아름다운 주목들이.. 2011. 12. 26.
②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②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태백산 눈꽃 트레킹~! 하얀 동화의 나라~!] 1. 태백산 눈꽃 트레킹 시작~! 아침식사를 마친 버스가 8시쯤 추암을 출발 꼬불꼬불 35번 국도롤 따라 도계와 태백시를 거쳐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매표소 입구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 아침 9시 40분을 넘어있다. [태백산을 오르며]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스펫츠"와 "아이젠"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나니 해발 1,567m나 된다는 태백산 정상이 하늘아래 뫼처럼 작아 보인다. [태백산 이정표]  오늘의 태백산 코스는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 주목군락지를 트레킹하여 태백산 정상, 장군봉을 넘어 천제단을 정복하고 다시 망경사 쪽으로 하산 반재를 거쳐 당골로 내려오는 코스다.유일사 입구에서 시작되는 태백산 등산길에.. 2011. 12. 26.
①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①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1. 자~! 떠나자~! 태백산으로~~~! 에구~ 이놈의 역마살(驛馬煞)을 누가 말릴까? 한라산 눈밭을 누볐던 것이 엊그제인데 또 다시 태백산 겨울산행이라니~? 그렇지만 황홀한 모습으로 앉아있을  겨울 산의 그 하얀 눈꽃과 상고대의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다. 그래~ 태백산 지역에 눈도 제법 내렸다 하니  ♬자 ~! 떠나자~! 태백산으로~!♪ 그렇게 해서 동해시 추암해변과 태백산 눈꽃을 찾아 짧은 겨울 여행을 다녀오기로 한다. [추암 해변의 아침] 2. 추암 일출 자정을 넘어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밤새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동해시 추암 해변에 도착한 것은 아침 6시경이다. [추암 촛대바위의 새벽] 해변에는 아직 먹물 같은 까만 어둠이 베일처럼 드리워져 있다. 강원도 .. 2011. 12. 26.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2편[도피안사, 백마고지]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2편[도피안사, 백마고지] ○ 도피안사~! 무엇인가에 꽉 조임을 당하고 있는 듯한 민통선의 부자유스러움으로부터 벗어나니 우선 마음부터 홀가분해졌다. 통제받지 않은 자유스러움이 이렇게나 귀한 것일까? [도피안사 사천왕상] 그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자유(自由)라는 것에 대한 소중함이 새삼스럽게 다시 느껴졌다. [도피안사 사천왕상 2] 민통선을 벗어나자마자 도피안사부터 찾아갔다. 국도에서 조금 좌회전해 들어간 야산 밑에 도피안사가 숨어있었다. [해탈문]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라는 분이 창건했다는 설명문을 보니 도피안사는 생각보다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었다. [느티나무와 대적광전] 쭈삣거리는 마음으로 사천왕문을 지나 해탈문을 통과하자 거대한 느티나무가 나타났고 바로 그 옆에 범종루가 서.. 2011. 12. 25.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1편[2땅굴, 월정리]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1편[2땅굴, 월정리] ○ 철원 제2땅굴~! 금년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도 춥고 길었다. 그러나 겨울추위가 아무리 매섭다고 해도 그 어느 누가 피할 수 있으랴~! [고석정 철의 삼각지 전적관] 문득~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 피할 수 없는 추위라면 한번 즐겨보는 것도 괜찮지~ 어느 토요일, 혹독한 추위로 명성이 자자한 철원의 추위 속으로 달려가 보았다. 철원 고석정 부근에 있는 철의 삼각지 전적관에 도착하자마자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안보관광 신청부터 했다. [땅굴 위치도] 1인당 3천원을 내고 내 차로 민통선을 넘어가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을 둘러보는 안보관광 코스였다. [2땅굴 앞] 1시 정각, 고석정을 출발한 10여대의 승용차들이 철원군.. 2011. 12. 25.
인왕산(仁王山) 산책 인왕산(仁王山) 산책 인왕산 약도 무학대사가 도읍지로 정한 서울주변에는 경복궁을 중심으로 인왕산, 북악산, 남산, 낙산 등, 네 개의 작은 산들이 늘어서 있다. 서울 성곽이 서로 이어져 있는 이 네 개의 산 중에 옛날,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유명했던 인왕산(仁王山)이 있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서울사람들 중에서도 인왕산을 올라보지 못한 사람들이 꽤 많다. 그 인왕산을 오랜 만에 만나보기 위해 경복궁역에서 사직공원과 인왕산 약수터로 이어진 등산로를 찾아 나선다. [사직단] 토지 신, 사단(社壇)과 곡식 신, 직단(稷壇)을 모셔 놓은 사직단(社稷壇)이 있는 사직공원을 가로질러 [단군성전] 단군 할아버지 영정을 모셔 놓은 단군성전을 지나서 만난 삼거리에는 금빛 호랑이 한 마리가 "인왕산 호랑이가 돌아.. 2011. 12. 25.
임진강 우중(雨中) 견지낚시 임진강 우중(雨中) 견지낚시~ 5월 9일 월요일 아침 벌떡 일어나 드르륵~ 창문을 여니 창밖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이그~ 징검다리 연휴 중 모처럼 하루를 쉬는 오늘~ 임진강으로 견지낚시를 가보려 했는데 이거 어떻게 하지~ 그렇다고 하루를 공칠 수도 없고 에잇~ 그래~ 어차피 물속에 몸을 담궈야 하는 견지~ 비가 내린다고 못할 것도 없지~ 뭐~! 계획대로 강행해보자~ [객현리의 신록] 그러나 자유로를 달리는 내내 오락가락하던 비는 적성의 낚시가게에 도착할 무렵 거센 소나기로 변해 있다. "이거~ 비 때문에 그냥 버릴지도 모르니 미끼 조금하고 깻묵 한 되만 주세요~" 한 달 전쯤 가게를 인수했다는 낚시가게 새 주인은 날씨를 걱정해주면서 파란 개업수건하나까지 선물해준다. 임진강 객현여울 입구에 도착.. 2011. 12. 24.